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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문화가 좋아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개발, 컴퓨터 활용법, 기술/자기계발 도서의 서평을 주로 다룹니다.
2025년 봄과 함께 조직 개편이 이뤄지면서 마음이 붕뜬 1분기의 마지막을 보내고 있다. 한살한살 나이를 먹으며, 연애와 결혼에 대한 생각이 오고가는 한 편, 조직에서 나는 어떠한 사람인가에 대한 부분도 자연스레 걱정하게 되었다. 이 둘의 공통점은 ‘사람’과 ‘사람’ 사이에서 어떻게 ‘호감’을 이끌어 내느냐다.『 호감의 시작』은 단순한 인간관계 노하우를 넘어, 매력의 근본 원리를 탐구하며 독자에게 진정한 자기 발전의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먼저, p34에서 “경험은 겸손을 배우는 일이다”라는 말처럼, 저자는 매 순간의 경험을 겸허하게 받아들이고 스스로를 돌아보는 것이 진정한 매력의 시작임을 강조한다. 경험을 통해 자신의 부족함을 인정하고, 그 속에서 성장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중요하다는 메시지..
박지웅 대표가 직접 걸어온 창업과 투자, 그리고 컴퍼니빌더로서의 여정을 담은 『패스트트랙아시아 박지웅의 이기는 게임을 하라』는 단순한 성공 신화나 이론서가 아니다. 이 책은 남들이 정해준 지도와 경로를 따르는 대신, 스스로 목적지를 설정하고 자신만의 판을 만들어가는 젊은 혁신가들의 생생한 도전을 담아내며, 한 번의 선택이 승패를 좌우하는 창업 세계에서 어떻게 이기는 게임을 펼칠 수 있는지를 구체적으로 보여준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남이 그려준 지도에 의존할 것인가, 아니면 내가 그린 나만의 지도를 따라 새로운 목적지로 나아갈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며, 독자들에게 자기 주도적인 경로 개척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19p). 박지웅 대표는 스스로 정한 목표를 향해 도전하는 과정에서 필연적으로 마주치는 위험과 ..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행동의 과학, 디자인의 힘』은 단순한 이론서가 아니라, 디자인이 인간의 심리를 깊이 파고들어 실제 행동 변화를 이끌어내는 과정을 생생하게 그려낸 실용적인 가이드다. 스티븐 웬델 저자는 행동 경제학과 심리학, UX 디자인 등 다양한 분야의 연구 결과와 자신의 현장 경험을 바탕으로, 사람들이 왜 어떤 선택을 하며, 어떤 순간에 충동적으로 행동하는지 그 이면의 복잡한 심리 메커니즘을 쉽고도 구체적으로 풀어낸다. 이 책은 단순히 이론을 소개하는 데 그치지 않고, CREATE와 DECIDE라는 두 가지 핵심 프레임워크를 통해 디자인이 어떻게 사용자의 내면에 영향을 미치고, 그 결과로 긍정적인 행동 변화를 이끌어낼 수 있는지를 체계적으로 보..
데이터는 우리에게 가장 친숙한 숫자로 표현됩니다. 개별 숫자는 큰 의미를 가지지 않을 수도 있지만, 이들이 모이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냅니다. 그리고 그 가치를 얼마나 잘 읽어내느냐에 따라 성패가 갈리기도 합니다. 인터넷이 발달하기 전에는 데이터를 수집하는 것 자체가 어려운 일이었습니다. 하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릅니다. 인터넷이 보편화되면서 우리는 손쉽게 방대한 정보를 얻을 수 있게 되었고, 이는 데이터 분석 방식에도 혁신을 가져왔습니다. 단순한 데이터 분석을 넘어 '빅데이터 분석'이라는 개념이 등장한 것도 이 때문입니다. 방대한 데이터 속에서 유의미한 정보를 가려내는 능력은 더욱 중요해졌으며, 인공지능이 창작의 영역까지 확장되면서 그 중요성은 배가되었습니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저는 점점 데이터 분석에..
창업. 매력적입니다. 하지만, 두렵습니다. 월급쟁이에서 한 회사를 책임지는 위치로 역할의 탈바꿈 때문일까요? 아니면 돈을 벌지 못할까?, 망하면 어떻하지? 때문일까요. 저는 후자에 더 가깝습니다. ‘책임’은 언제나 따라오는 수식이므로, 당장 ‘돈’이라는 친구가 해결될 수 있을 지 여부가 더 중요하게 와닿습니다. 정규직이 되고 난 후, 비슷한 시기에 여러 곳에서 제안이 들어오고 있습니다. 그러기에 더욱 고민이 많은 요즘입니다. 저는 좋아합니다. 만드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만든 것을 다른 누군가 유용하게 써준다면 더할나위 없죠. 현 직장에서는 이러한 희열을 느낄 수 없냐구요? 아닙니다. 소규모 팀이어서, 제가 하고자 하는 바에 대한 피드백이 빠릅니다. 그래서 하나씩 하나씩 만들고 있죠. 물론 어디나 그..
컴퓨터공학 학부생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 실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해보았을 것이다. 단 기간에 개발까지를 목표로 하므로, 실제 누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깊은 Depth까지는 들어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개인 성향과 주어진 환경에 따라 누구는 팀원, 누구는 팀장의 역할로 프로젝트를 리딩한다. 유사 경험이 있었던 나는 팀장으로 발탁되었다. 쉽지만은 않았다. 회사 생활을 하며 돌이켜보니, TF 팀과도 같았다. 오히려 회사의 TF가 나을 정도다. 학부생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그리고 전혀 역량을 알지 못하는 팀원들도 있었기에 업무 문배 자체도 어려웠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마감기한은 정해져 있고, 배우고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었다. 업무 분배는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므로, 호기..
제가 AWS를 처음 접한 건 2022년도 였습니다. 좋은 기회로 AWS 관련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 관리 업무여서, AWS에 대해 깊게 알지 않아도 괜찮았지만 기왕하는 거 AWS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벽은 높았습니다. 전공 학부생이었지만, AWS에 대한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그 당시 온통 영어로만 도배되어 있는 AWS를 이해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강사님의 강의 자료를 보아도 아직 학문적 수준이 낮았던 저로써는 이해가 잘 가지 않더군요. 고군분투하다가 “AWS를 잘 쓰면 개인 블로그도 거의 비용이 안들게 운용할 수 있다”는 깨달음만 얻은 채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제 서비스를 배포하기 위해 AWS가 다시금 필요해져 호기심..
2022년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OpenAI에서 ChatGPT를 발표하면서 개발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인공지능(AI)이 일반 대중들에게 찾아온 시기였죠. 이는 최초의 종이 파피루스의 발명, 전기의 발명, 인터넷의 보급과 같은 현 시대에 획을 긋는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발표 때엔 우리는 몰랐습니다. 다른 중대한 발명들과도 똑같이 말이죠. 하지만, 인공지능은 해를 거듭할수록 아니죠. 이제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그 발전 속도는 급격한 J 커브를 그리고 있고, 이 순간에도 여러 직업들이 사라지고,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내 본연의 직장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합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인공지능과 싸우지 않으면 됩니다. 네. 싸우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Patienc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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