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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 문화가 좋아 운영하는 블로그입니다. 개발, 컴퓨터 활용법, 기술/자기계발 도서의 서평을 주로 다룹니다.
컴퓨터공학 학부생들이라면 다들 한 번쯤 실제 서비스를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를 해보았을 것이다. 단 기간에 개발까지를 목표로 하므로, 실제 누가 어떤 일을 어떻게 해야하는 지 깊은 Depth까지는 들어가지는 못한다. 하지만, 개인 성향과 주어진 환경에 따라 누구는 팀원, 누구는 팀장의 역할로 프로젝트를 리딩한다. 유사 경험이 있었던 나는 팀장으로 발탁되었다. 쉽지만은 않았다. 회사 생활을 하며 돌이켜보니, TF 팀과도 같았다. 오히려 회사의 TF가 나을 정도다. 학부생들이 무엇을 알겠는가, 그리고 전혀 역량을 알지 못하는 팀원들도 있었기에 업무 문배 자체도 어려웠다. 하지만, 프로젝트의 마감기한은 정해져 있고, 배우고 가르친다는 마음으로 팀을 이끌었다. 업무 분배는 경험이 없는 친구들이 대부분이므로, 호기..
제가 AWS를 처음 접한 건 2022년도 였습니다. 좋은 기회로 AWS 관련 업무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단순 관리 업무여서, AWS에 대해 깊게 알지 않아도 괜찮았지만 기왕하는 거 AWS에 대해서도 심도 있게 공부해보고 싶었습니다. 하지만, 벽은 높았습니다. 전공 학부생이었지만, AWS에 대한 수업은 들어본 적이 없었기에 그 당시 온통 영어로만 도배되어 있는 AWS를 이해하기란 말처럼 쉽지 않았습니다. 강사님의 강의 자료를 보아도 아직 학문적 수준이 낮았던 저로써는 이해가 잘 가지 않더군요. 고군분투하다가 “AWS를 잘 쓰면 개인 블로그도 거의 비용이 안들게 운용할 수 있다”는 깨달음만 얻은 채 끝이 났습니다. 그렇게 3년의 시간이 흘렀고, 제 서비스를 배포하기 위해 AWS가 다시금 필요해져 호기심..
2022년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OpenAI에서 ChatGPT를 발표하면서 개발자들의 전유물이었던 인공지능(AI)이 일반 대중들에게 찾아온 시기였죠. 이는 최초의 종이 파피루스의 발명, 전기의 발명, 인터넷의 보급과 같은 현 시대에 획을 긋는 사건 중 하나였습니다. 발표 때엔 우리는 몰랐습니다. 다른 중대한 발명들과도 똑같이 말이죠. 하지만, 인공지능은 해를 거듭할수록 아니죠. 이제는 분기를 거듭할수록 그 발전 속도는 급격한 J 커브를 그리고 있고, 이 순간에도 여러 직업들이 사라지고, 생기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대에 살고 있는 우리는 어떻게 하면 내 본연의 직장을 잃지 않고, 살 수 있을까? 고민을 합니다. 답은 간단합니다. 인공지능과 싸우지 않으면 됩니다. 네. 싸우셔도 괜찮습니다. 하지만, 과연 이..
새해 첫 글입니다. 그래서 기존 리뷰 방식에도 변화를 주고자 합니다. 2024년 한해 동안 제가 작성한 리뷰들은 점차 그 틀을 갖춰가고, 하나의 형태가 만들어졌는데요. 2025년에 리뷰는 책에 따라 그 방식을 달리해볼까 합니다. 책의 분야에 따라, 책을 읽는 그 순간에 따라, 느끼는 감정과 스스로가 강조하고자 하는 바가 다 다르기 마련입니다. 그래서 올 한해 읽는 책들에서는 분야를 확장해 감과 동시에 여러 형식의 기틀을 마련해보고자 합니다. 2025년 한 해를 처음으로 장식해줄 책은 ‘면접의 질문들’ 입니다.여러분은 살면서 ‘면접’을 몇 번이나 보셨나요? 각자가 살아온 배경에 따라, 살아온 시간에 따라 모두가 다를테죠. 하지만, 이러한 각기 다른 환경에도 ‘면접’ 듣기만 해도, 긴장이 되는 단어이고, 순..
읽게 된 계기최근 AI 기술의 급속한 발전과 함께 AGI(Artificial General Intelligence)에 대한 논의가 뜨겁습니다. 특히 GPT-4의 등장 이후, AI가 인간의 지능을 넘어설 수 있다는 가능성이 더 이상 공상과학이 아닌 현실로 다가오고 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AI 분야의 전문가이자 오랜 연구 경험을 가진 한상기 박사님의 "AGI의 시대"는 AGI에 대한 포괄적이고 깊이 있는 이해를 제공할 것으로 기대되어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책과 저자 소개이 책은 AGI의 개념부터 잠재적 위험, 얼라인먼트 문제, 그리고 각국의 정책적 대응까지 AGI와 관련된 주요 쟁점들을 체계적으로 다루고 있습니다. 총 3부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 부분은 AGI의 기술적 측면, 안전성 문제, 그리..
읽게 된 계기2024년은 AI 기술이 우리의 일상에 깊숙이 파고드는 해가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입니다. 특히 챗GPT가 등장한 이후, AI는 더 이상 먼 미래의 이야기가 아닌 현재 진행형의 변화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시점에서 AI 기술의 발전이 가져올 변화와 기회를 제대로 이해하고 준비하고자 이 책을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특히 저자가 KB국민은행 금융AI센터장을 역임했고, 한글과컴퓨터 CTO를 지낸 실무 전문가라는 점이 신뢰도 높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를 주었습니다. 책과 저자 소개이 책은 2024년 초 출간된 책으로, AI 시대를 해석하는 능력이 새로운 부의 기회를 창출할 것이라는 관점에서 쓰여졌습니다. 전체 2부 8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1부에서는 AI 시대의 전반적인 현황과 ..
읽게 된 계기요즘 사이드 프로젝트를 진행하면서 데이터 시각화에 대해 많은 관심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어떻게 하면 데이터를 더 효과적으로 보여줄 수 있을까? 어떻게 해야 인사이트를 제대로 도출할 수 있을까? 이와 같은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아직 시각화에 대한 경험이 적다 보니, 그 고민이 길어지면 불안감이 밀려오기 마련입니다. 혼자 진행하는 프로젝트일지라도, 시간이 지나면 그 압박을 느끼게 됩니다. 그래서 오늘은 이 문제의 해답을 찾고자 시각화 관련 책을 읽게 되었습니다. 책이 출간된 지는 조금 되었지만, 차트와 인포그래픽의 개념을 잘 설명해주고 있어 이 책을 읽기로 결심했습니다.책과 저자 소개시각화의 핵심은 무엇일까요? 바로 차트입니다. 초등학교 시절부터 익히 접해온 차트가 시각화의 꽃이라 할 수 있겠..
읽게 된 계기다들 올 한 해는 안녕하셨나요? 저에게 올 한 해는 미생에서 장그래(임시완 배우)가 “우리 회사니까요”라고 말하던 장면이 떠오르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에서도 근무를 했었지만, 부사관 이후로 한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하면서 제가 ‘우리 회사’를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시기였습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온전히 저만의 커리어 길에 안착하기까지가 험난했던 만큼 지금의 직장이 저에게 가져다주는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직장에 대한 애착이 컸던 만큼 앞으로 커리어를 어떻게 그려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컸습니다. 한 회사에서 2년이 되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신입 사원’이라고 부르죠. 저도 한 명의 신입 사원으로서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동료와의 ..
Patience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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