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능력 좋은 김과장은 왜 ETF에 몰빵할까?" 이 도발적인 질문으로 시작하는 《ETF 사용설명서》는 단순한 투자 가이드북을 넘어선다. 이 책은 20대 청년 창업가에서 30대 월급쟁이를 거쳐 39세에 노후 준비를 완성한 한 평범한 사람의 진솔한 재테크 여정을 담고 있다. 저자 제이투는 우리가 흔히 겪는 재정적 고민들 결혼 자금, 내 집 마련, 자녀 교육비, 그리고 은퇴 후 생활비을 모두 경험하고 돌파한 실전 투자자다. 현대 직장인들의 딜레마는 명확하다. 열심히 일할수록 시간은 부족해지고, 투자에 집중하려 하면 본업에 소홀해진다. 회사 화장실에서 주식 차트를 들여다보는 박대리, 투자 타이밍을 놓쳐 자가 마련 기회를 날린 이부장, 코인 투자로 결혼 자금을 잃은 양주임의 이야기는 결코 남의 일이 아니다. 저자는..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유튜브로 돈 버는 게 정말 가능할까? 솔직히 말하면 나도 반신반의했다. 주변에서 "요즘 유튜브 해서 대박 났다더라"는 얘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내가 해볼 생각은 없었다. 그런데 『구스마일의 월 1,000만 원 버는 유튜브 첫걸음 가이드북』을 읽고 나니 생각이 좀 바뀌었다. 이 책은 화려한 성공담이 아니라, 정말 평범한 사람이 시행착오를 겪으면서 터득한 노하우를 솔직하게 풀어놓은 이야기다. 저자 '구스마일'이라는 분은 우리 주변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가장이었다고 한다. 특별한 재능도 없고, 영상 편집도 모르는 상태에서 휴대폰으로 독학해가며 시작했다고 한다. 27만 구독자에 월 수익 1,000만 원이라는 결과만 보면 대단해 ..
현대인의 마음은 마치 수많은 창이 동시에 열린 컴퓨터처럼 복잡하다. 일에 대한 걱정, 인간관계의 고민, 미래에 대한 불안이 끊임없이 뇌리를 맴돌며 우리를 지치게 한다. 임태환 작가의 『단순해지는 연습』은 바로 이런 현대인들에게 던지는 하나의 해법이다. 이 책은 단순히 미니멀 라이프를 권하는 것이 아니라, 복잡한 생각의 미로에서 벗어나는 근본적인 방법을 제시한다.복잡함에 중독된 우리작가는 우리가 왜 이토록 복잡하게 사는지에 대해 날카로운 분석을 내놓는다. "인간이 단순함을 지루해하기 때문"이라는 그의 진단은 많은 것을 시사한다. 우리는 무의식적으로 복잡함이 더 가치 있고 의미 있다고 여기며, 아무것도 하지 않는 시간을 견디지 못한다. 멀티태스킹을 능력으로 포장하고, 바쁨을 성취의 지표로 착각한다. 특히 일..
일에서 감정을 배제해야 한다는 것은 단순한 직장 예의를 넘어선 생존 전략이다. 감정, 특히 부정적인 감정이 업무에 스며들면 그 파급효과는 상상보다 크다. 함께 일하는 사람들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훨씬 예민하게 그 감정을 감지한다. 긍정적인 감정이라면 팀 전체에 좋은 에너지를 불어넣지만, 부정적인 감정은 마치 바이러스처럼 퍼져나가 관계를 악화시키고 결국 조직을 내리막길로 이끈다. 더 심각한 것은 이러한 부정적 감정이 단순히 업무 효율성만 떨어뜨리는 것이 아니라, 사람들로 하여금 아예 관계 자체를 포기하게 만든다는 점이다. 감정이 담긴 업무 지시나 소통은 받는 사람으로 하여금 '이 사람과는 더 이상 함께 일할 수 없다'는 결심을 하게 만든다. 그리고 이런 의도는 아무리 숨기려 해도 행동을 통해 고스란히 ..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ChatGPT의 등장으로 AI 시대가 본격화된 지금, 누구나 한 번쯤은 '나도 AI 서비스를 만들어보고 싶다'는 생각을 해봤을 것이다. 하지만 막상 시작하려고 하면 복잡한 머신러닝 이론과 난해한 개발 환경 설정 앞에서 좌절하기 마련이다. 『조코딩의 랭체인으로 AI 에이전트 서비스 만들기』는 바로 이런 진입 장벽을 낮춰주는 실용적인 가이드북이다. 구독자 66만 명의 IT 유튜버 조코딩이 집필한 이 책은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LangChain'이라는 프레임워크를 중심으로 AI 서비스 개발의 전 과정을 다룬다. 하지만 단순한 기술 설명서가 아니라, 실제로 돈을 벌 수 있는 서비스를 만드는 방법까지 제시하는 종합 가이드라는 점이 인상적이..
기획자로 일한 지 몇 년이 지나면서 늘 고민되는 것이 있었다. 아이디어는 많이 내는데 왜 실제로 성과로 이어지는 기획은 많지 않을까? 좋은 기획서를 쓰는 것과 실제로 성공하는 기획 사이에는 어떤 차이가 있을까? 이런 고민을 안고 있던 중에 만난 책이 바로 '기획은 결정이다'였다.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이론적인 설명보다는 실무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현실적인 조언들로 가득하다는 점이다. 저자는 첫 페이지부터 명확하게 선을 긋는다. "기획은 사람을 움직이게 해야 합니다." 아무리 창의적이고 참신한 아이디어라도 실행되지 않으면 의미가 없다는 것이다. 이 말이 와닿는 이유는 우리가 일상에서 경험하는 현실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이다. 특히 인상깊었던 부분은 "대중의 관점에서 바라보면 기획 아이디어의 폭과 양..
상반기가 끝나고, 여느 회사와 같이 성과 평가를 준비하고 결과를 받았습니다. 성과 평가를 준비하면서 많은 고민을 했습니다. 그리고 이 고민은 면담 이후에 더 극에 달했고, 현재 진행형입니다. "내가 하고 있는 일이 정말 내가 원하는 일일까?" 에 대한 고민이죠. 할꺼면 잘해야 한다는 신념 하에 최대한 노력해서 성과를 내긴 했습니다. 하지만, 성과에 못 미치는 부분도 있었습니다. 이에 대해 피드백을 받으니, 마음이 아프더군요. 잘하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노력했습니다. 하지만, 결과는 늘 마시는 아메리카노 한 잔보다도 쓰게 느껴졌습니다. 기획자인데, 기획를 못해냈다는 건 그 어떤 이유를 댄다고 할지라도, 쓰라린 결과입니다. 기획에는 정답이 없다고 하지만, 대체 그렇다면 잘 쓴 기획은 무엇일까? 고민은 더욱 ..
"한빛미디어 서평단 활동을 위해서 책을 협찬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생성형 AI 기술이 급속도로 발전하면서, 단순히 API를 호출하거나 프롬프트를 작성하는 것을 넘어서 내부 동작 원리를 이해하고 직접 구현할 수 있는 역량에 대한 수요가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서 허깅페이스 코어 개발자가 집필한 「핸즈온 생성형 AI」는 이론과 실무의 간극을 메우는 탁월한 가이드북이라 할 수 있다. 체계적인 학습 구조의 완성도이 책의 가장 큰 강점은 생성형 AI 기술을 단계적이고 체계적으로 접근할 수 있도록 구성했다는 점이다. 1부에서는 개방형 모델 활용을 통해 기초를 다지고, 2부에서는 전이 학습을 통한 실무 응용을, 3부에서는 창의적 활용과 최신 동향을 다룬다. 이러한 구성은 독자가 자연스럽게 기초부터 고급 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