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세상

오늘은 본격적인 글을 시작하기 전에 “여러분은 과연 하루 중 몇분을 본인이 계획한대로 살아가고 있나요?” 질문을 던져보고 싶다. 이전 글들에서도 밝힌 것처럼 나는 MBTI 검사에서 ‘J’가 99% 만큼 나왔을 정도로 계획을 중시한다. 하지만,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작 이러한 계획을 제대로 못 지키는 사람 중 하나이기도 했다. ‘누구에게나 계획은 있다’ 책을 읽으면서도 느낀 것이지만, 계획을 지키려는 나의 의지는 계속 무언가에 이끌려 이탈하고 말았다. 단기적으로 보면, 이는 아무것도 아닌 평범한 사람들과 같다. 하지만, 나는 장기적으로 내다보았을 때 무계획적인 나의 삶을 고칠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다. 하고 싶은 것, 바라는 것, 하고자 하는 것 등이 많은 나에게 하루 계획이 무너진다는 것은 일주일, 한달, ..
AI 트렌드를 따라 LLM 이 현재 가장 관심이 뜨거운 분야로 급부상하고 있다. 학부생 시절 졸업작품을 제작할 당시에도 이러한 자연어 처리(NLP)에 관심이 많아 이와 관련된 EduTech를 주제로 진행했었는데, 그때만 해도 인공지능은 나에게 미지의 분야였다. 물론, 졸업작품은 잘 마칠 수 있었지만 인공지능은 정말 어렵게만 느껴졌다. 인공지능 산업이 발전함에 따라, 인공지능을 그저 어려운 학문으로만 남겨두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나는 ‘혼자 공부하는 머신러닝+딥러닝’ 책도 정독해보고, 다음 스텝으로 이 책을 선택하여 GPT-4 모델에 대한 이해, 자연어 처리에 대한 조금 더 심화된 학습을 진행하고 싶었다. 1장에서는 LLM을 들어가기 전 인공지능과 자연어 처리에 대한 개괄적이고, 기초적인 개념들을 파악할..
학창시절 ‘국어’는 썩 좋아하는 과목은 아니었다. 특히 ‘문학’은 나와는 거리가 있었다. 다양한 정보, 세상 이야기를 접할 수 있는 ‘비문학’은 나와 잘 맞았다. ‘문학’은 정서적인 부분과 해석에 중점을 두었다면, ‘비문학’은 그 글 자체만으로 읽는 재미가 있었다. 문학, 비문학의 기초가 되는 ‘문법’은 공무직을 준비한다면 필수 교과목 중 하나이다. 한때 공무직을 준비하면서 학창 시절로 돌아가 열심히 ‘문법’ 을 암기식으로 공부하기도 했다. 하지만, 이는 시험 때만 잠깐 빛을 볼 뿐 일상 생활 속에서 그 지식이 활용되지는 못했다. 취업 후 얼마안되어서 ‘책’을 좋아하는 나조차도 문해력이 뒤쳐지고 있다는 생각을 들게한 사건이 있었다. ‘적확’이라는 표현이었는데, 처음엔 ‘정확’의 오타가 아닐까? 싶어 습관..
앞서 읽은 책과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우리는 결국 실천,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무의식 속에 행해지는 행동도 있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것은 의식을 기반으로 발생한 행동일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과연 나의 ‘멘탈’은 괜찮은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우울증에 시달리진 않지만, 때로는 번아웃이 찾아올 때가 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현대 직장인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정말 열심히 일하지만, 혹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 끝에서 우리의 ‘멘탈’은 과연 괜찮은 것일까? ‘멘탈리티’라는 책을 읽었을 때 채우지 못했던 멘탈 강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나는 얻고 싶었다. 이 책에서 와닿은 바는 3가지 였다. 목표 달성의 공식 = 목표 x 수단 x 멘탈 사람의 심리..
나는 ‘ISTJ’ 이다. 재학 중 MBTI 전문 기관과 연이 있어 조사를 해보았는데, ‘J’ 중에서도 극 ‘J’로 약 95%라는 결과가 나왔다. 학창시절 공부를 정말 잘했던 편은 아니다. 다만, ‘공부 계획’은 정말 미친듯이 짰다. 주위에서 독한 놈이라고 부를 정도로, 계획 짜는 거에 만큼은 미쳐 있었다. 노션을 접하기 전에는 아래와 같이 엑셀을 활용해 연간/월간/주간/일일 계획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갈수록 파일의 개수가 늘어나 오래가지 못했다. 노션을 처음 접했을 땐 마냥 잘 활용하지 못했다. 열 나누기, 페이지 구조,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익숙하지 못해서 약 6개월을 헤맸다. 노션 관련 책도 읽어보고, 관련 템플릿도 여럿 찾아보면서 비로소 노션에 눈을 뜨게 되었다. 노션에는 눈을 떴지만, 계..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심리학의 흠뻑 취해 이 책을 골랐다. 천재라 불리는 자들은 어떻게 사고할까? 라는 생각에 집어 들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기대한 바를 채울 수는 없었다. 이 책에서는 천재 = 유대인이라는 전재를 깔고 가는 듯한 느낌이 크다. 물론 이는 틀린 말은 아니다. 책에 소개된 것처럼 우리가 흔히 아는 IT 거물, 경제를 쥐고 흔드는 거물, 세계 부호 순위 TOP 10에 든 인물들을 보면 다들 출신이 유대인이다. 어릴 적부터 랍비 교육을 통해 토론과 사고의 익숙한 이들은 모두 세계 정상에 올라있다. 천재들의 특성은 어릴적 내 친구로부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것 같았지만, 어릴적 방안의 백과사전부터 손을 대었던 이 친구는 훗날 영재,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내가..
새해가 되고, 첫 직장을 갖게 되었다. 졸업의 문턱에서 바라보던 취업을 하니, 그동안 지켜오던 습관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멘탈도 함께 무너져 내렸다. 분명 취업은 호사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인데 ‘멘탈’이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멘탈’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멘탈’, 결국에는 본인 마음먹기 나름인 것이 사실이다. ‘러닝 머신’을 뛰다 멈추고 싶은 순간에도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쥐어 짜내면 1km 라도 더 뛸 수 있는 것처럼 ‘멘탈’은 결국 본인의 마음, 선택하기 나름이다. 이 책에서는 강한 멘탈을 지닌 사람을 ‘클리너(Cleaner)’라 칭하고 있다. ‘멘탈’은 항상 흔들린다. 이렇기 때문일까? 검도에서는 운동 시작 전/후로 다 같이 무릎을 꿇고 ‘묵상’을 한다. ‘묵상’을 할 때면 온갖..
직접 한 번 교실은 만들어 보고 나니, 그 이후로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무척 생겼다. 보통은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가는 길목도 나는 괜히 한 번 더 뒤돌아보곤 한다. 카페나 건물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들 대화에 집중하고 있을 때, 천장을 올려다보며 카페가 어떤 식으로 디자인 되었을까? 눈길을 돌린다. 이번 주에는 삶에 여유가 생겨서, 그 동안 이처럼 호기심에만 미뤄두었던 공간 디자인을 책을 통해 만나 보았다. 디자인을 다루고 있는 책은 사진과 그림이 많아서, 소설책에 비해 한결 읽기 수월하다. 디자인 비전공자가 보기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도입부에 있다. 각각의 건물, 내부 인테리어 등을 살펴보기 전 공간에 있어 디자인은 어떠한 요소가 있는지 그림과 함께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두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