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세상

앞서 읽은 책과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우리는 결국 실천,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무의식 속에 행해지는 행동도 있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것은 의식을 기반으로 발생한 행동일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과연 나의 ‘멘탈’은 괜찮은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우울증에 시달리진 않지만, 때로는 번아웃이 찾아올 때가 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현대 직장인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정말 열심히 일하지만, 혹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 끝에서 우리의 ‘멘탈’은 과연 괜찮은 것일까? ‘멘탈리티’라는 책을 읽었을 때 채우지 못했던 멘탈 강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나는 얻고 싶었다. 이 책에서 와닿은 바는 3가지 였다. 목표 달성의 공식 = 목표 x 수단 x 멘탈 사람의 심리..
나는 ‘ISTJ’ 이다. 재학 중 MBTI 전문 기관과 연이 있어 조사를 해보았는데, ‘J’ 중에서도 극 ‘J’로 약 95%라는 결과가 나왔다. 학창시절 공부를 정말 잘했던 편은 아니다. 다만, ‘공부 계획’은 정말 미친듯이 짰다. 주위에서 독한 놈이라고 부를 정도로, 계획 짜는 거에 만큼은 미쳐 있었다. 노션을 접하기 전에는 아래와 같이 엑셀을 활용해 연간/월간/주간/일일 계획을 작성했다. 하지만, 이 방법은 갈수록 파일의 개수가 늘어나 오래가지 못했다. 노션을 처음 접했을 땐 마냥 잘 활용하지 못했다. 열 나누기, 페이지 구조, 데이터베이스에 대해 익숙하지 못해서 약 6개월을 헤맸다. 노션 관련 책도 읽어보고, 관련 템플릿도 여럿 찾아보면서 비로소 노션에 눈을 뜨게 되었다. 노션에는 눈을 떴지만, 계..
이번 주에는 지난 주에 이어 심리학의 흠뻑 취해 이 책을 골랐다. 천재라 불리는 자들은 어떻게 사고할까? 라는 생각에 집어 들었지만, 결론부터 말하면 내가 기대한 바를 채울 수는 없었다. 이 책에서는 천재 = 유대인이라는 전재를 깔고 가는 듯한 느낌이 크다. 물론 이는 틀린 말은 아니다. 책에 소개된 것처럼 우리가 흔히 아는 IT 거물, 경제를 쥐고 흔드는 거물, 세계 부호 순위 TOP 10에 든 인물들을 보면 다들 출신이 유대인이다. 어릴 적부터 랍비 교육을 통해 토론과 사고의 익숙한 이들은 모두 세계 정상에 올라있다. 천재들의 특성은 어릴적 내 친구로부터도 확인할 수 있었다. 똑같은 환경에서 자란 것 같았지만, 어릴적 방안의 백과사전부터 손을 대었던 이 친구는 훗날 영재, 천재라는 소리를 들으며 내가..
새해가 되고, 첫 직장을 갖게 되었다. 졸업의 문턱에서 바라보던 취업을 하니, 그동안 지켜오던 습관이 와르르 무너져 내리고, 멘탈도 함께 무너져 내렸다. 분명 취업은 호사이다. 하지만, 이제 시작인데 ‘멘탈’이 무너지면 안 된다는 생각에 ‘멘탈’과 관련된 책을 읽게 되었다. ‘멘탈’, 결국에는 본인 마음먹기 나름인 것이 사실이다. ‘러닝 머신’을 뛰다 멈추고 싶은 순간에도 스스로를 채찍질하며 쥐어 짜내면 1km 라도 더 뛸 수 있는 것처럼 ‘멘탈’은 결국 본인의 마음, 선택하기 나름이다. 이 책에서는 강한 멘탈을 지닌 사람을 ‘클리너(Cleaner)’라 칭하고 있다. ‘멘탈’은 항상 흔들린다. 이렇기 때문일까? 검도에서는 운동 시작 전/후로 다 같이 무릎을 꿇고 ‘묵상’을 한다. ‘묵상’을 할 때면 온갖..
직접 한 번 교실은 만들어 보고 나니, 그 이후로 공간 디자인에 관심이 무척 생겼다. 보통은 사람이라면 그냥 지나가는 길목도 나는 괜히 한 번 더 뒤돌아보곤 한다. 카페나 건물에 들어가서도 마찬가지이다. 다들 대화에 집중하고 있을 때, 천장을 올려다보며 카페가 어떤 식으로 디자인 되었을까? 눈길을 돌린다. 이번 주에는 삶에 여유가 생겨서, 그 동안 이처럼 호기심에만 미뤄두었던 공간 디자인을 책을 통해 만나 보았다. 디자인을 다루고 있는 책은 사진과 그림이 많아서, 소설책에 비해 한결 읽기 수월하다. 디자인 비전공자가 보기에 이 책의 가장 큰 장점은 아무래도 도입부에 있다. 각각의 건물, 내부 인테리어 등을 살펴보기 전 공간에 있어 디자인은 어떠한 요소가 있는지 그림과 함께 정말 이해하기 쉽게 설명해두었다..
몇 년 만에 찾아온 평온한 크리스마스 이브. 이번 이브는 도서관에서 보냈다. 내심 좋은 인연을 만나, 함께 보내고 싶었지만, 올해도 어김없이 그러진 못했다. 내년에는 조금 달라질 수 있기를… 소망하며 글을 시작해보도록 하겠다. 눈도 펑펑오고 다들 감성에 젖어, 도서관에는 사람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다. 눈이 와서 나도 도서관을 가지 말까? 많은 고민을 하다가 점심이 되서야 도서관에 도착했다. 하지만, 의외로 주말을 맞아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이 많았다. ‘크리스마스 이브’ 임에도 불구하고 마음의 양식을 쌓고자 도서관을 찾은 사람들 다시 한 번 존경한다. 보통 사람들은 연초에 계획을 시작하지만, 나는 조금 이른 11월부터 다음 한 해를 맞이하고자 계획을 실천해 옮기는 중이다. 그동안 학업으로 인해 잠시 중단했..
‘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는 디자인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하며,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으로, 다양한 주제와 예시를 통해 독자에게 디자인 사고의 핵심을 전하고 있다. 1장에서는 토스, 넷플릭스, 틴더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앱들이 갖는 디자인의 비밀에 대해 탐험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단순함, 일관성, 적당한 탭 영역 등 좋은 UI의 요소를 소개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핵심 원칙을 강조한다. 또한, 사회적 증거를 활용한 소셜 프루프의 효과에 대한 통찰력도 제시한다. 2장에서는 디자인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워터폴과 린 UX에 대한 비교를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브랜드나 스토리가 아닌 세계관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지역화 ..
본 책은 인문사회계열 전공한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나는 컴퓨터 공학 전공생이므로 직장인의 관점에서 책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앞서 말한 사람들을 겨냥하다 보니 책은 생각보다 얇다. 사실 비전공자들의 입장에서 AI는 정말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책의 두께부터 얇게 구성해 평소 선입견으로 인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저자의 숨겨진 의도 같다. 비전공자의 시선에서는 AI가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라고 느끼실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간파하여 첫 번째, 챕터로 ‘AI라 불리는 것의 정체’에 대해 다루고 있다. ‘AI’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테지만, 그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AI’의 장점은 ..
PatienceLee
'책으로 여는 세상' 카테고리의 글 목록 (5 Pag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