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서 읽은 책과의 연장선에 있는 책이다. 우리는 결국 실천, 그리고 행동해야 한다. 무의식 속에 행해지는 행동도 있지만, 우리가 무언가를 이루고자 한다면 그것은 의식을 기반으로 발생한 행동일 것이다. 나는 여기에서 과연 나의 ‘멘탈’은 괜찮은 것일까? 라는 의문을 품게 되었다. 우울증에 시달리진 않지만, 때로는 번아웃이 찾아올 때가 있다. 이는 나뿐만 아니라, 현대 직장인이라면 공감하는 부분일 것이다. 정말 열심히 일하지만, 혹은 정말 열심히 공부하지만 그 끝에서 우리의 ‘멘탈’은 과연 괜찮은 것일까? ‘멘탈리티’라는 책을 읽었을 때 채우지 못했던 멘탈 강화를 위해서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한지 나는 얻고 싶었다.
이 책에서 와닿은 바는 3가지 였다.
- 목표 달성의 공식 = 목표 x 수단 x 멘탈
- 사람의 심리, 심리적 향상성
- 지식의 오심도
내가 생각하는 목표 달성은 의지와 행동으로만 이루어진 것이었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목표 달성은 목표, 수단, 멘탈로 구성되어 있다고 소개하고 있다. 수단은 결국, 자연스럽게 따라오지만 우리는 잘못 생각하고 있다고 한다. 수단만 알면 목표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는 착각말이다. 목표는 보다 구체적으로 세워야 한다는 말을 이 책에서 뿐만 아니라, 다른 곳에서도 많이 들어봤을 것이다. 성공적인 목표를 세우기 위해서, 저자는 먼저 우리 자신에 대한 평가를 명확히 내려야 한다고 한다. “지금의 나는 어떤 사람인가” 라는 질문을 던지고, 총 10개의 답을 해보라 한다. 이 과정으로 우리는 어떤 인간인지 알 수 있게 된다. 그리고 미래의 우리가 진정으로 원하는 목표를 설정할 수 있게 된다. 여기서 이뤄진 자기 평가는 1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주기적으로 상태가 업데이트 되야 한다고도 말하고 있다. 또한, 현재 나에 대한 자기 평가와 함께 1년 뒤 자신에 대한 자기 평가까지 실시한다면 보다 실천에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한다.
인간은 모름지기, 심리적 향상성이라는 특징으로 인해 지금 그대로 있는 것을 최우선으로 여긴다고 한다. 결국 우리가 침대에서 벗어나기 싫어하고, 아무것도 하기 싫어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었다. 하지만, 우리는 미래를 위해, 우리의 행복을 위해 살아간다. 그러므로 이러한 심리적 향상성을 이겨내야 한다. 저자는 이에 대한 해결책으로 ‘미래 체험 이미지’를 권하고 있다. 목표를 직접 글로 쓰고, 매일 아침저녘으로 다짐하는 것도 분명 좋은 수단이지만, 여기에 더해 실제 목표를 이룬 자신의 모습을 그려볼 수 있다면 그 목표에 더 가까워질 수 있다고 한다. 이는 심리적 향상성을 넘어 가만히 있으려는 ‘뇌’를 속이면서, 해당 이미지가 되려는 자신의 모습을 각인시키는 활동 중에 하나라고 한다.
지식의 오감도. 처음 보았을 때 지식에도 이런 단계가 있구나? 라는 느낌을 받았다. 흔히 가르치는 것이 가장 좋은 공부라는 것은 많이 들어봤지만, 이렇게 단계를 나눠보니 내가 현재 공부하고 있는 것에서 어떠한 수준에 머무르고 있는지를 파악할 수 있어 좋았다.
1단계: 모른다.
2단계: 들어본 적이 있다.
3단계: 알고 있다. / 검색으로 찾을 수 있는 상태
4단계: 할 수 있다. / 활용이 가능한 상태
5단계: 가르칠 수 있다.
책에 마지막에서 저자는 이렇게 말하고 있다. 결국 목표라는 것은 “우리 자신의 행복을 위한 것에 지나지 않는다.” 라고. 그렇다. 목표, 아무리 거창할 지라도 그 끝은 ‘행복’이라는 것은 변함이 없다. 혹시 현재 목표를 이루는 과정이 너무 힘든가?, 그렇다면 때로는 소소한 목표를 세워서 그걸 이루는 맛으로 인생을 즐겨보는 것은 어떠할까? 목표는 하루 아침에 이룰 수 없다. 장기전, 마라톤과 같은 인생 속에서 나는 조금은 늦더라도 내가 원하는 방향으로 끊임없이 나아갈 수만 있다면 그 자체만으로도 성공한 인생이라고 생각한다.
오늘 목표를 이루지 못했다고, 너무 자책하지 말자. 오늘 못했다면 내일은 이룰 수 있도록 개선해 나간다면 그것만으로도 목표를 이루지 못해 포기하는 사람들보다 앞서 나가고 있는 것이다.
멘탈 강화가 궁금해 책을 읽기 시작했으나, 마지막은 인생에 대한 앞으로 다짐으로 마무리 하게 된 책이었습니다. 2024년 이제 1달이 지났습니다. 아직 우리에겐 11달이 남았어요. 다들 저와 같이 포기하지 마시고, 남은 2024년을 알차게 보내실 수 있기를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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