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ursor를 쓰면서 '이제 코딩도 AI 시대구나' 실감했다. 탭 한 번이면 코드가 자동완성되고, 채팅창에 물어보면 버그도 고쳐준다. 생산성이 확실히 올라갔다. 그런데 최근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클로드 코드'라는 이름이 자꾸 보이기 시작했다. 처음엔 '또 하나의 AI 코딩 도구겠지' 싶었다. Cursor도 있고 GitHub Copilot도 있는데 굳이? 그런데 개발자들 반응이 예사롭지 않았다. "클로드 코드로 프로젝트 8개를 동시에 돌린다", "200달러 플랜을 다 써도 모자라다", "이건 단순한 코드 생성 도구가 아니다". 호기심이 생겼다. 그래서 이 책을 펼쳤다.
단순한 설명서가 아니다
기술 서적을 볼 때 가장 답답한 게 뭔지 아는가? '이 기능은 이렇게 쓰면 됩니다'로 끝나는 책들이다. 그런 건 공식 문서 보면 된다. 나는 '왜'와 '어떻게'를 알고 싶다. 왜 이 기능이 필요한지, 실무에서 어떻게 활용하는지, 삽질하면서 배운 노하우는 무엇인지. 이 책은 정확히 그걸 담고 있다.
저자는 현업 개발자다. 매일 10시간 이상 클로드 코드를 쓰면서 얻은 실전 경험을 책에 녹였다고 한다. 그게 느껴진다. 단순히 기능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각 기능을 '언제, 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맥락과 함께 설명한다. 예를 들어 CLAUDE.md 파일 설명할 때, 단순히 "이렇게 작성하면 됩니다"가 아니라 "프로젝트 초기에는 이렇게, 중반에는 이런 정보를 추가하고, 협업할 땐 이 부분을 공유해야 한다"는 식이다.
클로드 코드는 Cursor와 뭐가 다른가?
첫 장을 읽으면서 가장 궁금했던 질문이다. Cursor 2.0 쓰면서 만족하고 있었는데, 굳이 클로드 코드를 배워야 할 이유가 있나? 책을 읽으면서, 그리고 개발자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서 깨달았다. 이 두 도구는 같은 목표를 향하지만 철학이 완전히 다르다.
먼저 인정할 부분: Cursor도 이제 강력한 에이전트다
2025년 10월, Cursor 2.0이 출시되면서 게임이 바뀌었다. 예전 Cursor는 확실히 '코드 보조 도구' 수준이었다. 하지만 지금은 다르다.
- Composer 모델: Cursor 자체 코딩 모델. 대부분 작업을 30초 이내에 완료한다. 속도가 정말 미친 수준이다.
- 멀티 에이전트 시스템: 최대 8개 에이전트를 동시에 돌릴 수 있다. Git worktree로 각 에이전트가 독립적인 작업 공간에서 작업한다. 같은 버그를 GPT-5, Claude Sonnet 4.5, Composer로 동시에 풀어보고 결과를 비교할 수도 있다.
- Agent-first 인터페이스: 파일 중심이 아니라 에이전트 중심으로 UI가 완전히 재설계됐다. 여러 에이전트의 대화와 diff를 한눈에 볼 수 있다.
- Background agents: 백그라운드에서 자동으로 테스트 돌리거나 의존성 체크하는 에이전트를 띄워둘 수 있다.
책을 읽기 전엔 이 정도인 줄 몰랐다. Cursor도 이미 강력한 에이전틱 코딩 도구다.
그럼 왜 클로드 코드를 따로 배워야 하나?
여기서부터가 핵심이다. 기능 스펙으로만 보면 비슷해 보이는데, 실제로 쓰는 경험은 완전히 다르다고 한다.
철학의 차이: IDE vs CLI
Cursor는 IDE다. VSCode를 포크해서 만들었다. 파일 탐색기, 에디터, 터미널이 한 화면에 다 있다. 코드 변경 사항을 실시간으로 보면서 작업한다. 변경을 수락할지 거부할지 바로바로 결정한다. 시각적이고 즉각적이다.
클로드 코드는 CLI다. 터미널에서 대화하듯 작업한다. 파일 트리도 없고 GUI도 없다. 프롬프트를 입력하고, 계획을 보고, 실행을 승인한다. 그럼 클로드가 알아서 파일을 만들고, 코드를 수정하고, 테스트를 돌리고, 에러를 고친다. 작업이 끝나면 결과를 보고한다.
이 차이가 왜 중요한가? 개발자 커뮤니티에서 본 정확한 표현: "Cursor는 당신을 더 빠르게 만든다. 클로드 코드는 당신을 대신한다."
작업 방식의 차이: 협업 vs 위임
Cursor는 협업 모드다. 개발자가 주도하고 AI가 돕는다. 코드를 작성하다가 막히면 AI에게 물어본다. AI가 제안하면 검토하고 수정한다. 대화가 오간다.
개발자들은 이걸 "flow state coding"이라고 부른다. 코딩 흐름이 끊기지 않는다. Tab 자동완성, Cmd+K 인라인 수정, Composer 멀티파일 편집까지. 모든 기능이 '내가 코딩하는 걸 방해하지 않으면서 도와주는' 방향으로 디자인됐다.
클로드 코드는 위임 모드다. 개발자가 목표를 설정하고 AI에게 맡긴다. "사용자 인증 시스템을 Supabase로 구현해줘"라고 하면, 클로드가 스스로 계획을 세운다. DB 스키마, API 라우트, 프론트엔드 폼, 세션 관리, 테스트 코드까지. 전체 플랜을 보여주고 승인을 받는다. 그다음엔 혼자 다 처리한다.
작업 중 문제가 생기면? Cursor는 개발자에게 물어본다. 클로드 코드는 스스로 해결책을 찾아본다. 라이브러리 충돌이 생기면 버전을 조정해보고, 테스트가 실패하면 코드를 고쳐서 다시 돌린다.
컨텍스트 관리: Rules vs CLAUDE.md
Cursor는 "Rules" 파일을 쓴다. .cursorrules 파일에 프로젝트 컨벤션, 스택 정보, 코딩 스타일을 적어둔다. AI가 이걸 참고해서 코드를 생성한다. 직관적이고 간단하다.
클로드 코드는 "CLAUDE.md"를 쓴다. 책에서 엄청 강조하는 부분이다. 단순히 스타일 가이드가 아니라 프로젝트의 '설계 문서'다. 왜 이 아키텍처를 선택했는지, 어떤 트레이드오프가 있는지, 어디를 주의해야 하는지까지 담는다.
그리고 세 가지 레벨로 나눠서 관리한다. 프로젝트 루트의 글로벌 CLAUDE.md, 특정 디렉토리의 로컬 CLAUDE.md, 작업별 임시 CLAUDE.md. 이렇게 계층적으로 컨텍스트를 관리하면 대규모 프로젝트에서도 클로드가 정확하게 작업한다고 한다.
실제로 책에서 나온 예시: CLAUDE.md에 "이 프로젝트는 SSR을 사용하며, 클라이언트 상태는 최소화한다"고 적어두면, 클로드가 새 기능을 만들 때도 이 원칙을 지킨다. 매번 프롬프트에 반복해서 말할 필요가 없다.
멀티태스킹: 비슷해 보이지만 쓰임새가 다르다
둘 다 멀티 에이전트를 지원한다. 그런데 접근 방식이 다르다.
Cursor의 멀티 에이전트는 주로 "같은 문제를 여러 방식으로" 푸는 데 쓴다. 예를 들어 리팩토링 방법을 고민할 때, GPT-5는 에러 핸들링에 집중하게 하고, Claude는 코드 구조를 깔끔하게 만들게 하고, Composer는 최소한의 변경만 하게 한다. 결과를 비교해서 최선을 선택한다. IDE 안에서 작업하니까 시각적으로 비교하기 쉽다. 여러 diff를 나란히 놓고 보면서 "이 부분은 A 방식, 저 부분은 B 방식"으로 섞어 쓸 수도 있다.
클로드 코드의 멀티 에이전트는 "서로 다른 작업을 동시에" 하는 데 강점이 있다. 책의 Chapter 13에서 나온 예시가 인상적이다. 메인 에이전트는 새 기능 개발, 서브에이전트 1은 레거시 코드 리팩토링, 서브에이전트 2는 E2E 테스트 작성, 서브에이전트 3은 API 문서 업데이트. CLI 특성상 여러 터미널을 띄워놓고 작업하는 게 자연스럽다. 각 에이전트가 독립적으로 돌아가고, 완료되면 결과를 취합한다. 1인 개발자가 마치 팀처럼 일하는 느낌이라고 한다.
속도 vs 품질: 트레이드오프가 있다
Cursor는 빠르다. Composer 모델이 30초 이내에 대부분 작업을 끝낸다. 개발자 커뮤니티 리뷰를 보면 "iteration 속도가 미친 듯이 빠르다"는 반응이 많다. 아이디어가 떠오르면 바로 시도해볼 수 있다. 잘못됐으면 되돌리고 다시 시도한다. 이 빠른 피드백 루프가 Cursor의 강점이다.
클로드 코드는 느리지만 정확하다. Opus 4.5 모델을 쓰니까 추론 시간이 더 걸린다. 하지만 개발자 리뷰를 보면 "코드 재작업이 30% 적다", "한 번에 제대로 만든다"는 평가가 많다.
한 개발자가 실제로 비교 테스트를 했다고 한다. 같은 버그를 Cursor와 클로드 코드에 각각 맡겼더니, Cursor는 5분 만에 첫 수정안을 냈지만 두 번 더 고쳐야 했고, 클로드 코드는 15분 걸렸지만 한 번에 제대로 고쳤다. 총 소요 시간은 비슷했는데 토큰 사용량은 클로드 코드가 5.5배 적었다고.
GitHub 워크플로: 둘 다 가능하지만 접근이 다르다
Cursor는 IDE 안에서 Git 통합을 제공한다. 변경사항을 보면서 커밋하고, 브랜치 전환하고, PR 만드는 게 UI로 가능하다. Background agent로 자동 테스트도 돌릴 수 있다.
클로드 코드는 GitHub CLI와 통합해서 완전 자동화가 가능하다고 한다. 책의 Chapter 14에서 다루는 내용인데, 이슈를 자동 생성하고, 이슈별로 브랜치 만들고, 작업 완료하면 PR까지 올린다. 심지어 10개 이슈를 10개 독립 에이전트에 할당해서 병렬 처리한다는 게 충격적이었다.
이 정도면 1인 개발자가 팀 개발 워크플로를 그대로 쓸 수 있다.
그래서 결론은? 둘 다 쓴다
책을 읽고, 개발자 커뮤니티 반응을 보면서 내린 결론은 이거다. 이건 "or"가 아니라 "and"다.
많은 프로 개발자들이 실제로 두 개 다 구독한다고 한다. Cursor는 월 20달러, 클로드 코드는 Pro 20달러 또는 Max 100-200달러. 비싸 보이지만, 생산성 향상을 생각하면 충분히 가치가 있다는 평가다.
언제 Cursor를 쓰나?
- 빠른 프로토타이핑이 필요할 때
- 코드를 직접 보면서 수정하고 싶을 때
- 여러 접근법을 빠르게 실험해보고 싶을 때
- 실시간 코드 리뷰가 필요할 때
- 익숙한 IDE 환경을 벗어나고 싶지 않을 때
언제 클로드 코드를 쓰나?
- 복잡한 기능을 처음부터 끝까지 구현할 때
- 대규모 리팩토링이 필요할 때
- 여러 파일에 걸친 아키텍처 변경이 필요할 때
- 깊은 추론이 필요한 디버깅을 할 때
- 병렬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고 싶을 때
한 개발자가 정리한 말이 정확하다: "Cursor는 가속 페달이고, 클로드 코드는 자율주행이다. 둘 다 필요하다."
책에서 클로드 코드를 "개발자 몇 명을 고용한 것과 같은 효과"라고 표현한 이유를 이제 이해한다. Cursor가 뛰어난 '개인 비서'라면, 클로드 코드는 '개발팀'이다. 그리고 2026년 현재, Cursor도 점점 팀처럼 일할 수 있게 진화하고 있다.
이 책은 클로드 코드를 마스터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Cursor를 이미 잘 쓰고 있다면, 클로드 코드를 추가해서 무기고를 확장하는 거다. 경쟁이 아니라 보완이다.
요금제부터 막혀 있었다는 충격
솔직히 고백하자면, 나는 클로드 코드 요금제를 제대로 이해하지 못하고 있었다. Pro와 Max의 차이? 5시간마다 리프레시되는 한도? API 플랜은 또 뭐지? 헷갈렸다. 그래서 이 부분이 정말 도움이 됐다. Chapter 02에서 요금제를 아주 명쾌하게 정리해준다.
특히 "어떤 플랜을 써야 하나?" 부분이 좋았다. 단순히 가격 비교가 아니라, 사용 패턴에 따라 어떤 플랜이 적합한지 알려준다. 하루에 몇 시간 개발하는지, 어떤 작업을 주로 하는지에 따라 Pro면 충분한지, Max가 필요한지 판단 기준을 제시한다. 그리고 5시간 리프레시 시스템을 어떻게 활용해야 최대 효율을 낼 수 있는지도 알려준다. 이런 건 공식 문서에도 안 나오는 실전 노하우다.
CLAUDE.md, 이거 하나로 판이 바뀐다
Chapter 06이 이 책의 핵심 중 하나다. CLAUDE.md 파일. 처음엔 '그냥 README 같은 거 아닌가?' 싶었다. 완전히 착각이었다. CLAUDE.md는 클로드 코드에게 프로젝트 전체 맥락을 전달하는 '설계도'다. 이 파일 하나를 잘 작성하면, 클로드가 프로젝트를 훨씬 정확하게 이해하고 작업한다.
책에서는 CLAUDE.md를 세 가지 레벨로 나눈다. 프로젝트 루트의 글로벌 설정, 특정 디렉토리의 로컬 설정, 작업별 임시 설정. 각각 언제 어떻게 써야 하는지, 무슨 정보를 넣어야 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실제 예시 코드도 풍부하다. 그냥 따라 하기만 해도 클로드 코드 활용 수준이 확 올라갈 것 같다.
특히 인상 깊었던 건 "CLAUDE.md는 다 커밋해야 할까?" 부분이다. 보안 관련 정보는 어떻게 처리하는지, 팀원과 공유할 때 무엇을 주의해야 하는지. 이런 실무적인 고민까지 다뤄준다.
Cursor의 .cursorrules와 비교하면, CLAUDE.md가 훨씬 더 체계적이고 강력하다. 단순히 "이렇게 코딩해줘"가 아니라 "왜 이렇게 해야 하는지" "어떤 맥락에서 이 결정을 했는지"까지 전달할 수 있다.
3가지 모드를 자유자재로
일반 모드, 자동 수정 모드, 플래닝 모드. 클로드 코드의 세 가지 작업 모드다. 처음엔 '플래닝 모드가 제일 좋은 거 아닌가?'라고 생각했다. 아니었다. 상황에 따라 적절한 모드가 다르다. 간단한 수정이나 확인이 필요할 땐 일반 모드로 하나하나 체크하고, 반복적인 리팩토링 작업은 자동 수정 모드로 맡기고, 복잡한 기능 개발은 플래닝 모드로 전체 계획을 세우게 한다. 책에서는 각 모드의 특성과 적합한 사용 시나리오를 상세하게 설명한다. 이걸 읽고 나니, '아, 나는 지금까지 플래닝 모드만 쓰려고 해서 비효율적이었구나' 깨달았다.
Opus vs Sonnet, 진짜 선택 기준은?
Chapter 08이 현실적으로 가장 도움이 됐다. Opus와 Sonnet 중 어떤 모델을 써야 하나? 다들 고민하는 부분 아닌가. 저자는 명확한 기준을 제시한다. 단순히 "Opus가 더 좋다" "Sonnet이 더 빠르다"가 아니라, 작업 특성에 따라 어떤 모델이 적합한지 알려준다.
복잡한 아키텍처 설계나 어려운 버그 수정은 Opus, 반복적인 코드 생성이나 간단한 리팩토링은 Sonnet. 이렇게 나눠서 쓰면 사용량도 효율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 특히 "남은 토큰량 예측하는 방법" 부분은 정말 꿀팁이다. 이걸 모르면 플랜 한도를 다 쓰고도 뭘 했는지 모르는 상황이 생긴다.
고급 기능은 정말 '고급'이다
Part 03부터는 난이도가 확 올라간다. CoT(Chain of Thought), 커스텀 슬래시 커맨드, MCP, PRD, 서브에이전트, 독립 에이전트... 처음 보는 용어도 있었다. 솔직히 이 부분은 한 번 읽어서 다 이해하기 어려웠다. 그래도 각 개념을 왜 필요한지부터 설명하니까 맥락은 잡혔다.
특히 MCP(Model Context Protocol) 부분이 흥미로웠다. 클로드 코드를 외부 도구들과 연결하는 방법이다. Supabase, Context7, Playwright 같은 서비스를 클로드 코드에 연동하면 훨씬 강력한 워크플로를 만들 수 있다. 책에서는 유용한 MCP 서버 목록과 설정 방법을 상세하게 안내한다. 이건 바로 실전에 써먹을 수 있는 내용이다.
커스텀 슬래시 커맨드도 마찬가지다. 반복되는 작업을 자동화하는 나만의 명령어를 만드는 방법. 예를 들어 "/test" 입력하면 자동으로 테스트 코드 작성하고 실행하는 식이다. 이런 걸 잘 활용하면 진짜 개발 속도가 몇 배는 빨라질 것 같다.
실전 프로젝트로 완전히 이해하기
Part 04가 이 책의 하이라이트다. 실제 웹 애플리케이션을 처음부터 끝까지 만들면서 앞에서 배운 모든 기능을 실전에 적용한다. 아이디어 구체화부터 시작해서 UI 프로토타이핑, 인증 구현, 기능 작업, 데이터베이스 연동, 테스트 작성, 배포까지. 전체 개발 생명주기를 다룬다.
특히 Chapter 18 "기능 작업하기"가 압권이다. 멀티 에이전트를 활용해서 여러 작업을 동시에 진행하는 방법을 보여준다. 한 에이전트는 상세 페이지 작업하고, 다른 에이전트는 플래닝하고, 또 다른 에이전트는 테스트 코드 작성하고. 이게 가능하다니. 1인 개발자가 마치 팀처럼 일할 수 있는 방법이다.
Playwright로 정보 크롤링하고, Supabase로 인증 시스템 구축하고, Vercel로 배포하는 과정까지. 각 단계마다 클로드 코드를 어떻게 활용하는지 구체적으로 설명한다. 이 부분만 잘 따라 해도 클로드 코드 마스터가 될 것 같다.
애드온 생태계까지 완벽 가이드
Part 05는 보너스 같은 부분이다. Super Claude, Claudia, Claude Squad 같은 애드온들을 소개한다. 각 애드온이 어떤 문제를 해결하는지, 언제 쓰면 좋은지, 어떻게 설치하고 설정하는지 알려준다.
특히 Claude Code Hooks가 흥미로웠다. 특정 이벤트가 발생하면 자동으로 스크립트를 실행하는 방식이다. 예를 들어 파일이 수정되면 자동으로 린트 체크하거나, 커밋 전에 테스트를 돌리거나. 이런 자동화를 잘 설정해두면 반복 작업에서 완전히 해방될 수 있다.
누가 읽으면 좋을까?
Cursor를 쓰고 있지만 더 강력한 도구가 필요한 개발자에게 딱이다. AI 코딩 도구에는 익숙하지만 다음 레벨로 넘어가고 싶다면 이 책이 답을 줄 것이다. 클로드 코드 Pro나 Max 플랜을 결제했는데 제대로 활용하지 못하는 사람에게도 추천한다. 매달 100달러, 200달러 내면서 할당량의 절반도 못 쓰고 있다면? 이 책을 읽고 나면 오히려 할당량이 부족하다고 느낄 것이다.
AI 시대 개발 방식에 관심 있는 모든 개발자에게 권한다. 에이전틱 AI가 뭔지, 앞으로 개발이 어떻게 바뀔지 궁금하다면 이 책이 좋은 가이드가 될 것이다. 팀에 AI 개발 문화를 도입하려는 리더나 시니어 개발자에게도 유용하다. CLAUDE.md 공유 방법, 팀 협업 전략, GitHub 워크플로 자동화 등 팀 차원에서 활용할 수 있는 내용이 많다. 다만 몇 가지 전제 조건이 있다. 기본적인 프로그래밍 지식은 필요하다. 변수, 함수, 클래스 같은 개념은 알아야 한다. 터미널 사용에 익숙해야 한다. 클로드 코드는 CLI 도구니까. 영어 문서 읽는 데 거부감이 없으면 좋다. 외부 서비스 연동할 때 공식 문서 참고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결론: 지금 필요한 책
AI 코딩 도구는 너무 빠르게 발전한다. 6개월 전 기술은 벌써 구식이 되는 시대다. 그래서 기술 서적을 살 때 항상 고민한다. '이거 읽을 때쯤이면 이미 옛날 얘기 아닐까?'
하지만 이 책은 다르다. 특정 기능 사용법보다는 '에이전틱 AI와 협업하는 방법론'을 가르쳐준다. 컨텍스트 관리, 작업 분할, 검증 전략, 자동화 패턴. 이런 개념들은 클로드 코드뿐만 아니라 앞으로 나올 모든 AI 에이전트 도구에 적용할 수 있다.
책을 다 읽고 나서 든 생각은 '1년 뒤에 다시 읽어야겠다'였다. 지금은 이해만 하고 넘어간 부분들이 많다. 실제로 써보면서 다시 읽으면 훨씬 더 많은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을 것 같다. 그런 의미에서 이 책은 '레퍼런스 북'이다. 한 번 읽고 꽂아두는 게 아니라, 프로젝트할 때마다 꺼내서 참고하게 될 책이다.
Cursor로 만족하고 있었던 나에게 클로드 코드는 새로운 무기를 보여줬다. 단순한 코드 자동완성이 아니라, AI와 진짜 협업하는 방법. 아니, 더 정확히는 AI 팀을 지휘하는 방법. 이 책은 그 여정의 완벽한 가이드다.
2026년 현재, Cursor와 클로드 코드는 더 이상 경쟁 관계가 아니다. 둘 다 강력한 에이전틱 코딩 도구로 진화했고, 각자의 철학과 강점이 있다. 이 책을 읽으면 클로드 코드를 마스터할 수 있다. 그리고 Cursor 사용자라면, 두 도구를 언제 어떻게 조합해야 최고의 생산성을 낼 수 있는지도 이해하게 될 것이다. 200달러 투자금을 200배로 회수하고 싶다면, 이 책부터 읽어보자. 여러분의 개발 생산성이 다른 차원으로 올라갈 것이라 확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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