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에서 연차가 쌓이면 우리는 자연스럽게 그 위치가 달라진다. 관리를 받는 ‘신입’의 위치에서, 관리를 하는 ‘리더’의 위치로 올라간다. 물론 필자는 아직 ‘리더’의 위치에 오르지 못했다. 그렇기에 본 글에서 평하는 소감은 전적으로 신입, 말단 직원이 바라보았을 때 ‘리더’란 어떻게 행동해야 할까? 라는 궁금증을 해소하는데 초점을 두고 있다.
‘리더’, 조직에서의 리더와 학교 다닐 때 다들 한 번쯤은 해보았을 팀장/조장은 다를까? 필자가 보기엔 별반 다르지 않다고 생각한다. 팀장/조장이 팀원/조원에게 업무를 주고 관리하는 것처럼 조직에서도 비슷한 역할을 수행한다. 단지, 그 규모와 책임의 수치가 회사와 돈과 엮이면서 확장했을 뿐이다.
그렇다면 ‘좋은 리더’는 무엇일까? 사실 이 질문에 대한 대답은 정해져 있는 듯, 대부분의 답이 비슷하게 나온다. ‘회사의 성장에 기여하고, 조직을 잘 이끄는 사람’이 필자가 생각하기에 ‘좋은 리더’다. 많은 리더들이 있지만, 그 중에서도 개인의 성과에만 집착하는 것이 아닌, 부하 직원도 자신의 위치까지 오를 수 있도록 잘 끌어주는 리더야말로 으뜸이다.
‘나’ 자신을 알기 위해 계속 생각을 곱씹어보는 것처럼 ‘다른 사람’을 잘 알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 그렇다. 많이 대화를 해봐야 한다. 이 사람은 어떤 생각을 갖고 있는지, 비전은 무엇이고, 어떤 가치관으로 삶을 살고 있는 지 등을 파악하기 위해서는 서로에 대해 말을 할 수 있어야 한다. 이것을 본 책에서는 ‘소통(疏通)’을 통해 정말 잘 이야기해주고 있다.
43p, ‘1등 조직은 문화가 만듭니다’
실질적으로 회사를 움직이고 있는 MZ 세대를 놓고 회사를 선택할 때 가장 우선적으로 고려하는 조건을 비교해본 결과, M세대는 1순위가 ‘보상’, 2순위가 ‘조직문화’ / Z세대는 1순위가 ‘조직 문화’, 2순위가 ‘보상’ 이었다고 한다. 필자도 적극 공감하는 바다. 명예와 소명 의식, 애사심 등은 지금에서는 그렇게 중요하지 않다. 물론 점차 연차가 쌓일 수록 이 비율은 반전될 수 있다. 하지만,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회사의 ‘비전’이 나와 일치하고, 이를 성취할 수 있는 ‘조직 문화’가 제대로 갖추어져 있는지다.
책에서는 ‘좋은 리더’에 대해 조금 더 구체적으로 말해주고 있다.
좋은 리더는 행복한 일터 환경을 만들어야 합니다. 구성원이 출근하고 싶게 만드는 역할을 해야 합니다.
하게 만드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하고 싶게 만드는 영향력을 가져야 합니다.
그리고 구성원의 마인드만 질책하지 말고 움직일 수 밖에 없는 환경을 제공해야 좋은 리더입니다.
행복하게 일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공간적인 면에서 사무 환경을 개선하는 일에서 시작됩니다.
그리고 제도나 규정, 복지 수준 등도 중요한 환경적 요인이 됩니다.
여러분은 ‘좋은 리더’이신가요?
51p, 밀당 고수의 기술
리더(Learder)라는 단어의 어원에는 ‘길을 만들다, 방향을 찾다’라는 뜻이 있습니다.
리더란 길을 만들고 방향을 제시하는 존재인 것입니다.
이 대목을 보면서, 필자는 지금까지의 보았던 리더들이 단순히 ‘중간 관리자’의 역할을 해온 것은 아닐까? 라는 생각이 들었다. 리더의 리더에게 받은 업무를 적절히 나누어주고, 잘 진행되고 있는 관리하는 수준에 그쳤던 느낌이 컸다. 물론이 이 관리 속에서 개중에는 ‘피드백’을 통해 방향을 제시하는 리더들도 있었다. 하지만, 길을 만드는 리더, 개척하는 리더는 아직 못 보았다.
끝으로 4장에서는 ‘더 좋은 리더는 마음을 다스립니다.’라는 제목으로 ‘조직 관리’로 인해 받는 갖은 스트레스들을 어떻게 잘 다스리고, 중심을 잡을 수 있는지 말해주었다.
이 책에 대해 한줄로 평하면 ‘리더가 갖추어야할 덕목을 담아낸 책'이라고 할 수 있다. 좋은 ‘조직 문화’를 만들고자, 수직에서 수평 조직으로 많이 바뀌어가고 있지만, 결국 ‘수평 조직’에서도 누군가는 팀을 이끌고 방향을 제시한다. 이처럼 리더(Leader)는 회사가 있는 한 없어질 수 없는 존재다. 지금은 ‘신입’일지라도, 이후에 ‘리더’로 성장하기 위해 이 책은 꼭 읽어보자. ‘리더’를 바라보는 시각이 달라질 것이라 자부한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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