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이 책을 고르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작가 vs. 분야 vs. 신간
저는 분야 → 신간 or 신간 → 분야를 기준을 고릅니다.
그래서 옛날에 도서관이나 동네 서점을 즐겨 찾았던 시절에는 신간 코너를 많이 찾았고, 전자책을 주로 읽는 요즘은 인기 순위를 자주 보는 편입니다. 하지만, 이러한 편견을 깨고 금주 고른 책은 제가 필요한 욕구를 충족시켜줄 수 있는 책을 찾는 과정에서 알게 되었습니다.
어느 덧, 노션(Notion)을 사용한 지도 3년을 넘어가고 있습니다. 직장 생활은 어느 정도 안정 단계에 도달하고 있는 듯 한데, 정작 자기 계발은 대학생 시절과 비교했을 때 흐지부지 되는 경향이 적지 않다는 생각이 많이 들었습니다. 최근 노션 캘린더도 나오고 해서 시중에 다양한 템플릿들을 취합해 저만의 노션을 만들어나가고 있는 단계입니다. ‘OKR 기법’도 적용해가며, 분기별 목표, 습관 만들기 등을 실천하고 있지만, 성에 차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이번 연휴 기간 동안 곰곰이 생각해보았습니다. 이 고민은 2024년 초부터 꾸준히 제 스스로에게 던졌던 질문 중 하나였습니다.
고민은 길어지고, 답을 찾기까지 시간은 오래 걸렸습니다. 시간은 흐르고, 조급한 마음에 어느 하나 손에 잡히지 않았습니다. 이런 생활이 반복되면서 마인드에도 영향을 끼치고 있었습니다. 하고 싶은 것은 많지만, 그것을 실천에 옮기지 못하는 스스로의 모습을 객관적으로 바라보면서 자책은 나날이 늘었습니다.
노션을 사랑하지만, 오히려 노션으로 인해 인생을 망치고 있는 것은 아닐까? 생각도 들었습니다. 모두가 아는 것처럼 노션은 정말 획기적인 도구입니다. 사용하는 목적이 무엇이냐에 따라 활용할 수 있는 분야를 확장시킬 수 있습니다. 이를 할 수 있는 것은 노션의 강력한 ‘페이지 구조’와 ‘데이터베이스’가 큰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노션의 기본적인 사용법을 익힌 분들이라면 아래 사이트에서 정말 다양한 ‘노션 템플릿’을 ‘복제’를 통해 이용할 수 있습니다.
다양한 템플릿 정말 좋습니다. 템플릿을 정말 잘 만드시는 분들은 차고 넘칩니다. 그런데 말이죠…
“이 템플릿도 괜찮고, 저것도 괜찮고” 하나둘 가져 오다 보면 우리의 노션은 어느 순간 “템플릿의 홍수”로 넘쳐나면서 “관리가 안된다.”라는 느낌을 받는 순간이 찾아옵니다. 이것이 바로 저의 모습이었습니다. 템플릿을 가져오는 순간에는 무언가 삶이 바뀔 것 같고, 이제는 조금 더 계획적으로 살 수 있겠지? ‘안도’합니다. 하지만, 며칠 지나고 나면 현실은 다시 쳇바퀴처럼 돌아오고 말았습니다.
그래서 저는 이를 바꾸고 싶었습니다. 이 갈증은 오늘의 책 “프로 일잘러의 슬기로운 노션 활용법”에서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본 책은 ‘노션 입문자’를 위한 책은 아닙니다. 이미 ‘노션’을 사용할 줄 아는 분들이 읽으면 좋은 책입니다. 여러 템플릿도 써보았고, 템플릿을 개량해 본인의 스타일로도 만들어 본 사람이라면 더할나위 없이 만족하실 수 있을 겁니다.
여느 다른 ‘노션 입문서’와 같이 템플릿을 제공하고 있다는 사실은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노션’을 사용하면서 중구난방으로 늘어나는 ‘페이지’, ‘데이터베이스’를 어떻게 관리해야 하는 지에 대해 알려주는 책은 단연코 이 책이 ‘TOP’이라고 자부할 수 있겠습니다.
‘자기계발’에 초점을 두고, 챕터를 하나씩 더해 나갈 때마다 어떻게 유기적으로 노션의 ‘데이터베이스’를 연결해 활용할 수 있는지 전체적인 윤곽을 그려줍니다.
Part 1. 노션은 최고의 자기계발 도구다
Part 2. 똑똑한 일잘러의 데이터 관리법
Part 3. 프로 일잘러의 성장시스템 만들기
Part 4. 자동으로 일하는 업무시스템 만들기
Part 5. 나를 더욱 성장시키는 시스템으로 확장하기
특히 각 장마다 템플릿에 대한 링크도 제공하고 있어, 실습을 동반할 수 있다는 것도 큰 장점입니다. 책을 완독하고 나면 여러분도 그 동안 중구난방이었던 ‘노션 데이터베이스’를 보다 깔끔히 정리하여, 인생을 보다 슬기롭게 즐기실 수 있을 겁니다. 책이 너무나 만족스러워 칭찬이 많았습니다. 정말 필요한 책을 만난 느낌이어서 더욱 그런 듯 합니다.
끝으로, 이 책을 한줄로 평가하면 ‘노션을 잘 다루지만, 데이터베이스가 따로 논다는 느낌을 받을 때 한방에 정리해줄 수 있는 책’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정말 좋은 도구이지만, 단순히 메모장으로 노션을 사용하고 계시다면 이 책을 통해 본인만의 스토리를 노션에 그려보시길 추천드립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책으로 여는 세상' 카테고리의 다른 글
[책리뷰] 개발자를 위한 필수수학 (0) | 2024.06.30 |
---|---|
[책리뷰] 업무에 활용하는 Node.js (0) | 2024.06.23 |
[책리뷰] 말 잘하는 리더? 잘 말하는 리더! (0) | 2024.06.03 |
[책리뷰] 개발자를 위한 커리어 관리 핸드북 (10) | 2024.05.26 |
[책리뷰] 결국 해내는 사람들의 원칙 (0) | 2024.05.0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