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그래머’, 컴퓨터 프로그래밍을 하는 사람으로 지칭되고 있는 직업이다. 한창 IT 붐이 일면서 여러 기업에 개발자 채용에 열을 올렸었다. 이는 바야흐로 코로나19로 인한 ‘언택트(비대면) 열풍’으로 IT 기업들이 급성장하면서 연일 수요가 커졌기 때문이었다. (출처: https://www.seoul.co.kr/news/economy/2021/03/04/20210304020013)
요즘 친구들은 초등학교 때부터 코딩을 접한다고 하지만, 필자가 처음 코딩을 접한 건 ‘군대’에서 였다. 연대장님의 신년사를 홈페이지에 띄우는 업무를 하게 되었는데,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정말 간단한 일인데, 그때는 전문적으로 코딩을 배운 적이 없다보니 수행하는 데 많이 애 먹었던 기억이 있다. 하지만, 그 날 이후로 필자의 삶은 많이 바뀌었다. 내 손으로 작성한 코드가 웹페이지 상에서 작동하고 펼쳐진다는 것이 신기하면서도 더 배워보고 싶다는 생각을 갖게 되었다. 이때 당시만 해도 컴퓨터 공학을 전공한 상태가 아니었으므로, 미래에 대한 불안감에 여러 경험을 거친 끝에 편입으로 전공자 타이틀을 달았다.
프로그래밍에도 여러 분야가 있는데, 일반인이 쉽게 접할 수 있는 분야가 바로 ‘프론트엔드’ 이다. 더 쉽게 말하면 우리가 흔히 마주하고 있는 ‘웹페이지’나 휴대폰의 ‘앱’에서 보여지고 있는 화면이 바로 그것이다. 이 분야는 실제 코드를 작성한 결과를 즉각 확인해가며 학습할 수 있어 초보자도 재밌게 배울 수 있다. 그에 반해 ‘백엔드’ 분야는 일반인이 보지 못하는 데이터 영역을 주로 다루므로 비전공자들이 비교적 어렵게 느낀다.
그래서 오늘은 프론트엔드 분야를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안내한 책을 여러분께 소개하고자 한다. 사용자에게 보여지는 화면을 만드는 것이므로 ‘디자인’이 필수적인데, 이 책은 디자인 직군의 사람들이 보다 쉽게 ‘프론트엔드’ 분야에 입문할 수 있도록 구성 되었다.
총 8개의 챕터로 대표적이면서 기본이 되는 JavaScript를 효과적으로 다룰 수 있게 예제와 함께 잘 풀어내었다. 이외에도 정말 다양한 JavaScript 입문서가 있지만, 이 책은 문법을 중점으로 다루기 보다는 우리가 표현하고자 하는 기능을 JavaScript 언어를 통해 어떻게 보여줄 수 있는가? 에 더 초점을 두었다. 필자는 기본적인 문법을 이미 알고 있는 상태여서, 이러한 책의 구성이 정말 마음에 들었다.
‘완성된 웹사이트로 배우는 자바스크립트’ 이 책에서 다루고 있는 예제들은 공식 사이트를 통해서 코드가 주어지고 있고, 학습을 원하는 독자들이라면 누구나 무료로 다운 받아, 실습과 함께 책을 본인의 것으로 만들 수 있다. 특히나 더 좋았던 점은 이 예제들만 익혀도 본인의 페이지를 만드는 데 필요한 요소들을 뽑아낼 수 있다는 사실이다.
우리가 처음 언어를 배울 때에는 정말 힘이 들고, 익히기 어려워 한다. 하지만, 한글을 배우고 난 뒤 영어를 배울 때 느꼈던 것처럼 컴퓨터 프로그래밍 언어도 하나의 언어만 정복하고 나면 다른 언어들도 그 뼈대가 유사하므로, 익히는데 부담이 없다.
문법에 집중한 다른 자바스크립트 도서들과는 달리 이벤트, 즉 웹사이트에서 표현을 위해 사용하는 기법들에 초점을 두고 있어 문법은 익혔는데 실전에 약한 사람들이라면 꼭 읽어보길 권장하는 책이다.
물론 순수 자바스크립트로만 작성되었으므로, 실전에 사용하기 위해서는 각자가 사용하는 프레임워크와 CSS에 맞게 수정은 해야 한다. 하지만, 처음 웹사이트 만들기를 시도하는 사람이나 머릿 속에 구상은 되어 있고, 피그마와 같은 디자인 프로그램으로 디자인은 되어 있지만 실제 이를 구현하지 못해 절망에 빠진 사람들이라면 이 책이 단비와 같은 존재가 되어 줄 수 있다고 자부할 수 있겠다.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 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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