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격적인 서평에 앞서 필자는 컴퓨터공학부를 전공한 전공자이다. 더군다나, 웹 개발에도 관심을 가지고 있어 기본적으로 JS나 리액트를 어느 정도 다룰 줄 안다. 먼저 이렇게 나의 배경을 밝히는 이유는 책의 서두에서도 밝히고 있듯이 주니어 개발자를 겨냥한 책이기 때문이다.
웹 개발을 공부하면서 모던 자바스크립트나 리액트 200제 등 다양한 도서를 접해보았다. 해당 책들도 정말 뛰어난 개발자 분들이 자라나는 새싹을 위해 작성한 책으로 언제 봐도 손색이 없는 책이다.
하지만, 이번에 서평을 작성하는 우아한 타입스크립트 with 리액트는 사뭇 느낌이 달랐다. 우선 저자부터가 우아한테크 기업에서 작성한 책이라는 점! 다른 대부분의 IT 기술서를 보면 1명 혹은 2명의 개발자가 작성한 경우가 대부분이다. 그러므로, 당연히 내용은 주관적으로 서술 될 수 밖에 없다는 단점을 지니고 있다.
웹 개발의 발을 조금 담그고 있는 주니어 개발자의 입장에서
이 책을 한 마디로 표현하면 ‘타입스크립트 계의 수학의 정석’과도 같은 책이다.
이 책을 읽으면서 느낀 장점은 크게 3가지이다.
첫째, 모르는 단어가 나오면 항상 밑에 추가 설명이 절묘한 위치에 배치되어 있다.
확실히 IT 회사에서 집필한 책이어서 그런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독자로 하여금 모르는 단어를 찾기 위해 검색하거나 다른 곳을 찾아볼 필요 없이 바로 밑에 글에서 확인이 가능하도록 짜여져 있어, 책을 끊김없이 읽을 수 있어 좋았다.
둘째, 각 챕터가 시작되는 시점에 요약 정리가 무척 친절하게 잘 되어 있다.
이는 기본적으로 독자가 해당 챕터를 읽기 전 대략적인 내용 유추를 통해 머릿속 지식 도서관을 정리할 수 있는 역할을 해준다. 또한, 책을 읽고 난 뒤 요약 정리본을 따로 만들 필요없이 각 챕터별로 표시만 해둔다면 바로바로 요약된 내용을 확인할 수 있어 두고두고 사전으로 이용할 수 있다는 장점을 같이 내포하고 있다.
셋째, 실제 개발진의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너 ‘우형 이야기’가 마련되어 있다.
사실 취업 준비생들이 가장 듣고 싶은 이야기는 실무에서는 이 개념이 어떻게 사용될까? 이다. 이는 인터뷰(면접)나 실제 근무를 하면서 정보를 얻을 수 밖에 없다. 하지만, 이 책에서는 ‘우형 이야기’라는 코너를 통해 실제 우아한 형제들에 있는 팀들에서 각각의 개념이 어떻게 사용되고 있나, 실무적인 팁이나 그 밖에 이야기를 들을 수 있는 코너를 통해 취업을 준비하는 준비생으로 하여금 실무진과 이야기를 들어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아직 책의 모든 내용을 내 것으로 만들지는 못했다. 하지만, 이것 하나는 자부할 수 있다. 지금 이 책을 살지 말지 고민 중인 주니어 개발자라면 한 번쯤은 사서 읽어보길 권장하는 책이다. 마치, 모든 개발자들의 필독서라고 할 수 있는 클린 코드 계열에 들어가는 향후 웹 개발자의 필독서 중 하나로 등재될 책과 같다. 더군다나 위에서 밝힌 바와 같이 모르는 용어에 대한 설명이 적재적소에 정말 잘 되어 있어서 웹 개발자 면접을 준비하는 사람도 이 책을 통해 기본적인 개념을 다지고 갈 수 있을 것이다.
다소, 책에 대한 칭찬만 늘어놓았는데, 한 가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가격이다. 사실 주니어 개발자나 취업 준비생이 사기에는 약간 부담이 갈만한 가격이다. 가격을 조금 낮춰 출판되었더라면 더 좋았을 것 같다.
*해당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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