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 책은 인문사회계열 전공한 사회 초년생과 직장인들을 위한 책이다. 하지만, 나는 컴퓨터 공학 전공생이므로 직장인의 관점에서 책을 리뷰해보고자 한다.
앞서 말한 사람들을 겨냥하다 보니 책은 생각보다 얇다. 사실 비전공자들의 입장에서 AI는 정말 어려운 학문이라고 생각할 수 있으므로, 책의 두께부터 얇게 구성해 평소 선입견으로 인한 진입 장벽을 낮추기 위한 저자의 숨겨진 의도 같다.
비전공자의 시선에서는 AI가 이해하기 어렵고 복잡한 학문이라고 느끼실 수 있다. 저자는 이러한 점을 간파하여 첫 번째, 챕터로 ‘AI라 불리는 것의 정체’에 대해 다루고 있다. ‘AI’ 다들 한 번쯤은 들어봤을 테지만, 그 종류가 무엇이 있는지는 전공자가 아닌 이상 모르는 분들이 많을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AI’의 장점은 효율성이다. 이 책에 저자도 비슷한 맥락으로 ‘AI’가 왜 ‘유용한가?’를 잘 설명해주고 있다. ‘AI’는 간단하게는 ‘업무 자동화’의 일종일 수 있고, 깊게는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직업’을 대체할 수 있는 자아를 가진 (강)인공지능일 수 있다.
이러한 흐름에 맞춰 두 번째, 챕터에서는 이 책의 제목과도 일맥상통한 현 시대 ‘직장인’과 ‘AI’의 관계성을 말해주고 있다. 산업혁명 이후로, 4차 산업혁명이 도래하였지만 우리 피부에 와닿는 혁명적인 순간은 아무래도 ‘ChatGPT’의 등장이었을 것이다. 'ChatGPT'는 생성형 AI의 일종인데, 이를 통해 인간은 양질의 자료를 검색하기 위해 투자하는 시간, 새로운 아이디어를 떠올리기 위해 밤낮없이 고민하던 시간 등을 절약할 수 있게 되었다. 이처럼 두 번째 챕터에서는 4차 산업혁명 이후 ‘직업’을 갖는 의미를 잘 풀어내주고 있다. 여기까지 읽으면 자칫, ‘AI’로 인해 “본인의 직업을 잃는 것이 아닌가?” 나도 당장 ‘AI 부트캠프’라도 들어서 “이직을 준비해야 하는 것이 아닌가?” 생각할 수도 있다.
하지만, 두 번째 챕터 “기본을 갖춘 사람이 대우 받는다”에서 저자는 위와 같은 두려움에 떨고 있는 독자들에게 단비 같은 이야기를 해준다. 요약하면 이와 같다. ‘AI’가 물론 유용하고, 편하고,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것은 맞다. 하지만, 결국 ‘인간’을 완전히 대체하지는 못한다는 것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인간’으로서 ‘AI’가 아직 대체하지 못하는 감성적인 역량을 키우는데 노력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러한 능력을 갖추었다면 세 번째 챕터에서 소개하는 바와 같이 우리는 시중에 잘 나와있는 ‘AI’를 잘 쓰기만 하면 되는 것이다. 개발 트렌드가 변화함에 따라 요즘은 ‘오픈소스’라고 하여, 잘 만들어진 ‘AI’ 들이 Github과 같은 곳에 사용법까지 문서화하여 정말 잘 공유되어 있다. 이처럼 우리는 잘 쓰기만 하면 된다.
이 책에 대해 종합적으로 정리하면 “비전공자가 AI에 대해 잘 모를 때, 한 번 가볍게 읽기 좋은 책”이다. 기본적인 인공지능(AI)에 대한 소개부터 이러한 인공지능(AI)가 직장에서는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 설명해주고 있어 개념을 잡기에 적합하다. 더 나아가, 인공지능(AI)와 함께 살아가는 우리는 어떠한 마음가짐과 생각을 가지고 본인의 자리를 지켜낼 수 있을지도 얻어갈 수 있을 것이다.
*해당 글은 YES24 리뷰어클럽 서평단 자격으로 작성한 리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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