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실은 이것도 디자인입니다’는 디자인에 대한 폭넓은 시각을 제시하며, 일상에서 빼놓을 수 없는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하는 책으로, 다양한 주제와 예시를 통해 독자에게 디자인 사고의 핵심을 전하고 있다.
1장에서는 토스, 넷플릭스, 틴더 등 일상에서 흔히 사용하는 앱들이 갖는 디자인의 비밀에 대해 탐험한다. 책의 초반부에서는 단순함, 일관성, 적당한 탭 영역 등 좋은 UI의 요소를 소개하며, 사용자 경험을 개선하는 핵심 원칙을 강조한다. 또한, 사회적 증거를 활용한 소셜 프루프의 효과에 대한 통찰력도 제시한다.
2장에서는 디자인에 새로운 시각을 제시한다. 워터폴과 린 UX에 대한 비교를 통해 현대적인 디자인 프로세스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브랜드나 스토리가 아닌 세계관에 주목할 필요성을 제시한다. 지역화 전략, 키워드 기반의 화면 해석, 그리고 복잡한 화면에서의 좋은 UX 이야기에 대한 인사이트도 제공된다.
3장에서는 디자인과 윤리의 관계에 초점을 맞추어 다크 넛지와 플립드 앱 등의 사례를 통해 사용자를 위한 윤리적인 디자인의 중요성을 다룬다. SNS 계정 운영 중단, 디지털 공해 방지, 그리고 일상을 지키는 앱에 대한 이야기도 풀어낸다.
4장은 디자인 사고를 통해 서비스를 성공시키는 방법을 살펴본다. MVP의 중요성과 실패에 대한 이해, 사용자의 습관 형성을 위한 방법, 그리고 디지털 프로덕트 개발에서 깨달은 사실 등을 다루면서, 디자인이 어떻게 비즈니스에 기여하는 지를 설명한다.
마지막 5장에서는 효과적인 커뮤니케이션을 위한 여덟 가지 방어기제와 이모지의 영향, 어려운 커뮤니케이션 상황에서의 이야기 전개 방법에 대한 가이드를 제시하여, 독자가 디자인 사고를 통해 자신의 의견을 효과적으로 전달하는 방법을 알려준다. 필자는 현재 재직자여서 특히나 이 장이 흥미로웠다. 단순히 커뮤니케이션이라고만 생각했던 부분들이 디자인 사고와도 연관될 수 있다는 점. 그리고 'Slack'이나 'Kakao Talk'에서 단순히 사용하던 이모지가 그 이상의 의미를 가지고 있다는 점 등을 배울 수 있어 좋았다.
전반적으로, 이 책은 디자인을 공부하고자 하는 이들뿐만 아니라, 디자인 사고의 힘을 더 깊게 이해하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다양한 예시와 실용적인 가이드를 통해 독자가 실제로 디자인을 경험하고, 일상에서 미처 인식하지 못했던 디자인의 중요성을 깨닫게 하는 좋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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