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입스크립트 아직은 나에게 어려운 언어이다. 전공자로써 C나 C++, Java 등의 타입 선언을 기본으로 하는 언어를 이미 터득한 상태이지만 왠지 모르게 자바스크립트에서 타입스크립트 넘어가는 지금의 여정은 힘이 든다. 물론 배움 자체가 싫은 것은 아니다. 언제나 처음엔 익숙하지 않으므로 힘든 딱 그 정도의 느낌과 같다. 이 산을 넘고 나면 타입스크립트도 나의 것으로 재탄생할 것을 알기에 멈추지 않고, 오늘도 달려보고자 한다. 타입스크립트를 배우고자, 강의도 들어보았지만, 나도 옛날 사람인지 글로 정리된 문서, 책이 조금 더 이해하기 편하여 이번 책을 읽게 되었다.
책 자체는 타입스크립트의 기본부터 실무에 관한 이야기까지 담고 있으므로, 적은 분량은 아니다. 하지만, 타입스크립트는 실무에 니즈를 기반으로 만들어진 용어이므로 차근차근 알아가는 것이 중요하다고 생각했다. 특히, 이 책은 단순한 개념서, 이론서가 아니다. 쿡북, 일명 문제에 대한 빠른 해결책을 제공하는 것을 목적으로 두고 있어, 현업에 종사하는 사람이라면 책장에 고이고이 모셔두고 필요할 때마다 챙겨봐야 한다. 더군다나, 인공지능이 급발전함에 따라 직무를 막론하고, 핵심 인재 역량으로 ‘문제 해결력’이 급부상하고 있다. 20년 이상의 개발 경력을 통해 실제 문제를 풀어가는 방식 또한, 이 책에서 엿볼 수 있다고 하니 굉장히 기대가 된다.
이 책은 총 12개의 챕터로 타입스크립트의 A to Z를 모두 담았다.
챕터 1~3에서는 기본적인 타입스크립트 셋팅부터 기본형을 다루고, 형식 시스템에 대한 개괄적인 소개를 해주고 있다. 타입스크립트에 갓 입문한 사람이라면 챕터 2까지는 알고 있을텐데, 그 이상의 단계로 넘어가기 위해서 우리는 챕터 3부터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챕터 4~8은 각 형식마다 어떻게 써야 하는지를 알려주고 있는데, 이는 상황별로 제네릭/조건부/문자열 템플릿 리터럴/가변 튜플/헬퍼 형식을 사용하는 방법을 상세히 말해주고 있다. 챕터 9로 넘어가서는 라이브러리와 외부 형식을 다루면서 라이브러리 사용 시 형식을 확장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다.
챕터 11~13은 앞선 내용들보다 실무에 더 밀접한 내용을 다루고 있다. 실제 프록시, 제어, 다형성 컴포넌트를 구현해보면서 타입스크립트를 다루는 방법을 다뤄보고, 클래스에 대한 이야기까지 알차게 배울 수 있었다. 끝으로 마지막 챕터에서는 실무에서 형식으로 개발 시 전략을 저자의 경험을 기반으로 소개해주고 있어, 아직 경험이 부족한 주니어 개발자에게 많은 도움이 되는 내용으로 끝을 내었다.
이 책을 한줄로 말하면 ‘모던 자바스크립트 Deep Dive의 타입스크립트 버전’이라고 할 수 있겠다. 타입스크립트 사용함에 있어, 거의 모든 내용을 총망라하여 담아두었기 때문에 타입스크립트를 더 잘쓰고 싶은 개발자라면 한번 꼭 읽어보길 추천하고 싶다. 다만, 방대한 내용을 500페이지에 다루고 있으므로, 타입스크립트의 공식 문서와 같은 느낌을 주는 데 모든 내용을 한 번에 다 읽기 어려운 경우 현재 본인의 필요에 따라 챕터를 읽는 방식도 권장한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
"한빛미디어 서평단 <나는리뷰어다> 활동을 위해서 책을 제공받아 작성된 서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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