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주의 책은 배려하는 디자인입니다.
배려하는 디자인_방일경 지음
해외봉사 당시 교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책상까지 손수 디자인해봤던 경험이 있어서 그런지
사물을 볼 때면 남다른 시각으로 바라보게 되고, 괜스레 가게를 들어갈 때마다 인테리어에 관심이 많이 가더라구요.
그래서 오늘은 위 책을 읽어보았습니다.
이 책은 크게 인간적, 우호적, 생태적 3가지 파트로 디자인 분야를 나누어 주셨어요.
책의 뒤편에는 더 나은 미래를 위한 인간적이고 우호적이며 생태적인 디자인이라는 말과 함께 이 3가지를 모두 아우른 말씀을 남겨주셔서, 책을 다 읽은 뒤에도 머릿속에 남네요.
저는 이 중에서도 2년간의 해외봉사를 개발도상국에서 진행했었던 경험 때문인지, 두번째 우호적인 파트에서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 부분이 가장 와닿았습니다. 남을 위하는 디자인 하나하나가 새롭고 저런 발상을 할 수 있구나, 또 다른 시각을 가지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최고가 아닌 최적의 디자인
개발도상국을 위한 디자인
Design for the Developing World
전통적인 조리 방식은 유지하면서도 유해물질 발생을 최소화했다. 이렇듯 적정 기술은 문화에 대한 존중 위에서 발전해야 한다. -194page 발췌
"디자이너로서 우리는 이탈리아 스포츠카를 디자인하는 것과 같은 노력을 아프리카 조리용 화로에 쏟아야 한다."
- 클레손 코이비토 룬, 스웨덴의 디자인 스튜디오
아이들이 축구공을 가지고 놀면 내부 메커니즘이 작동해 전기가 생선된다. 아이들은 즐겁게 놀이를 하며 필요한 에너지를 충전할 수 있다. -197page 발췌
싸켓은 축구(Soccer)와 전구(Socket)의 합성어로, 말 그대로 전구로 기능하는 축구공이다. 미국과 나이지리아의 이중국적을 지닌 제시카 O. 매튜스가 나이지리아의 불안정한 전기 에너지 공급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개발했다고 한다. -196page 발췌
비록 제가 디자이너는 아니지만, 각 제품마다 담긴 의미와 마음은 이해할 수 있겠더군요. 어느 하나 남을 생각하지 않은 부분이 없다. 라는 생각이 들면서, 저도 기회가 된다면 저런 제품들을 만들어보고 싶다는 또 하나의 꿈을 가지게 되었네요.
마지막으로,
해외봉사를 하던 시절, 컴퓨터실을 리모델링하면서 컴퓨터 책상 하나하나까지 손수 아이들을 앉혀가며 줄자로 길이를 재어가며 디자인 했었는데 그 전에 이 책을 만났더라면 더 좋은 환경을 디자인할 수 있었을텐데라는 아쉬움을 남기며, 글을 마칩니다.
오늘도 즐거운 하루 되시길 바라며,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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