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노력하는 PaiteneceLee의 이끈기입니다.
일주일 책한권을 시작하고, 벌써 3주째에 접어들었네요.
오늘은 그동안 살까말까 고민하다가, 결국에는 yes24 포인트로 결제해버린 그 마성의 아이,
'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도파민형 인간'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도파민형 인간
이 책은 선정하게 된 이유는 어릴 적 저의 과거를 되돌아 보며, 지금의 현재의 제 모습을 비춰보게 된 것이 가장 큰 영향을 끼친 것 같습니다. 초등학교 3학년 때 였을 겁니다. 그 때, 부모님께 매달려가며 컴퓨터를 사달라며 조르던 저의 모습이 아직도 기억이 나네요. 그 때 당시 지금처럼 얇은 LCD형태의 모니터가 아닌 CRT라고 하여 흔히 말하는 브라운관 형태의 모니터 몸집만 본체만한 그 시절이었어요. 당시, 학원을 다녔었는데 거기서 컴퓨터를 처음 봐버리는 바람에, 컴퓨터 게임에 매료되고 말았지요.
그래서 제 학창시절은 학교에 갔다가 돌아오면 잠이 들기 전까지 컴퓨터 앞에 앉아서 시간을 쭉 보냈어요. 초창기에는 한컴타자연습에 빠져서 하루도 거르지 않고 했던 것 같네요. 짧은글 연습 800타 넘기기가 그 당시 목표였고, 꼼수로 1000타도 넘었었지요 ㅎㅎ. 긴글 연습에 '애국가'와 '동백꽃 필 무렵'은 너무 많이 쳐서 다 외울 정도였어요. 그 뒤로는 집에 인터넷이 들어오고 온라인게임에 빠져 그렇게 고등학교 시절까지 보냈지요.
그런데, 고등학교에 접어들면서 대학입시 준비로 게임을 잠정적으로 끊어야 했고, 게임 중독이었던 저는 그게 참 곤욕이었고 조절이 힘들었어요. 결국에는 마지막 성적에도 영향을 미치기도 했구요. 몸은 책상 앞에서 공부를 하고 있지만, 머리속으로는 딴 생각을 하는 것 지금 돌이켜 생각해보면 이것이 저의 시간 투자 대비 효율이 낮았던 가장 큰 이유로 판단이 됩니다.
나이가 들어가면서 점차 '이러한 증상을 고치지 못하면 정말 아무것도 못하겠구나' 라는 생각이 들더군요. 과연 도대체 뭐가 원인일까.. 담배를 피지는 않지만 니코틴에 중독되면 끊지 못한다는게 이런 것인가라는 생각도 들었어요. 그러던 중 유튜브에서 우연치 않게 도파민에 관한 영상을 보게 되었고, 이 영상이 책을 토대로 만들어졌다고 하여 이 책을 구매하여 읽게 되었습니다.
관련 동영상 링크: https://www.youtube.com/watch?v=llp-U_XHyMM
어떻게 보면 핑계거리를 찾고 있었던 걸지도 모르지만, 왠지 이 책을 읽으면 저의 증상을 고칠 수 있겠다는 생각이 머릿속에서 지워지질 않아서 첫 장을 시작으로 마지막장까지 4시간 풀집중해서 읽었네요.
저는 방안을 제시해줄꺼라 생각하고 접근해서 그런지 생각보다 용어들이 어려웠어요.
화학시간에 잠깐씩 듣고 지나간 옥시토신 테스토스테론, 엔도르핀 이 정도만 숙지가 되고 나머지 용어들은 제 것으로 만드는 때까지 시간이 조금 걸리더군요. 평소, 책을 읽을 때 깔끔하게 읽는 걸 좋아해서 책에도 밑줄이나 필기, 표시 등을 안하는 편인데 이 책은 중간 중간에 정리를 하지 않으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할수가 없을 것 같아, 포스팃을 활용하여 중간 중간 핵심내용을 정리해가며 독서를 진행했어요.
책의 구성은 독자들이 접근하기 쉽도록 예시를 가장 먼저 들어 서술을 해주셨어요. 그래서, 어려운 전문용어가 나와도 앞의 예시를 통해 이해를 쉽게 할 수 있었서요.
다 읽은 뒤 책의 내용을 정리하면 이러했습니다.
우리의 행동에 영향을 주는 화학물질은 미래지향적 화학물질과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로 나눌 수 있는데요.
여기서 미래지향적 화학물질이 이 책의 핵심주제인 '도파민'이 속해 있는 곳이고,
현재지향적 화학물질로는 옥시토신, 바소프레신, 테스토스테론, 엔도르핀, 엔도카나바이노, 노르 에피네프린 등이 있습니다.
미래지향적인 사람의 대표적인 예로는 진보주의를 들 수 있는데요. 이들은 당장 눈앞에 닥친 상황보다 더 멀리 내다봄으로써 미래의 상황을 기준으로 결정하는 성향이 있다고 해요.
반대로 현재지향적인 사람의 대표적인 예로는 보수주의를 들 수 있는데요. 이들은 미래의 상황보다 현재 눈 앞에 닥친 상황에 중점을 두고 의사를 결정하는 성향이 있다고 해요.
매일 뉴스를 보면 진보주의, 보수주의 저게 뭘까 했었는데, 이 책을 읽고나니 둘의 차이를 명확히 알게 되었네요.
그런데, 도파민의 능력은 무엇인가?
그건 바로 인간이 무언가를 이루기 위해 노력하도록 응원하고 채찍질 한다는 것이에요.
물론 노력의 질은 다른 여러 가지 변수에 의해 달라질 수 있지만, 도파민이 없다면 노력 자체가 불가능하다고 해요. -page126
이러한 미래지향적 화학물질인 도파민은 다시 두 가지 회로 나눌 수 있는데요.
첫 번째는 도파민 통제회로, 이는 도파민을 통제하는 역할을 수행해요.
두 번째는 도파민 욕망회로, 도파민이 작용하여 활동하는 아이라고 보시면 되요.
위 두 회로는 균형을 이루어야 하는데, 욕망회로가 과잉 활성화 될시 비정상적인 사고와 현실에 대한 인지 및 검증력 이상을 특징으로 하는 정신질환의 일종인 조현병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반대로 이러한, 도파민이 부족하게 될 경우 주의력결핍 과잉행동증후군 줄여서 ADHD(;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는 주의가 산만하고 과잉행동을 보이며, 충동성과 학습장애를 보이는 정신적 증후군이 발생할 수 있다고 해요.
도파민을 통제할 수 있는 대표적인 3가지 방법으로는
1. 동기강화요법(MET; Motivational Enhancement Therapy)
- <도파민 욕망회로 vs 도파민 욕망회로>
ex) 중독자의 삶을 벗어난 미래를 소망하고 상상하며, 중독을 견디는 방법
2. 인지행동요법(CBT; Cognitive Behavioral Therapy)
- <도파민 통제회로 vs 도파민 욕망회로>
ex) 술을 예시로 들시 중독자 본인이 신호가 일으키는 갈즈엥 대항할 방어책을 여럿 준비하는 것, 집안에 술을 연상시키는 것 치우기, 술자리에 술을 안마시는 친구와 같이 가기 등
3. 12단계 촉진요법
- <현재지향적 회로 vs 도파민 욕망회로>
ex) 알코홀릭 어나니머스(AA; Alcoholics Anonymous), 알코올 중독자들이 모여서 생활함으로써 중독을 치료하는 형태
도파민형 인간의 대표적인 성격으로는
1. 충동적 쾌락에 끌려다니는 타입
2. 정서적 고립 & 목표와 계획만을 바라보고 직진하는 타입
3. 사회성이 엄청 떨어지고 일상 생활이 불가하며 고민이 많은 타입
있는데요.
이들은 모두 다른 것 같지만, 한가지 공통점이 있어요. 현재를 즐기는 여유를 포기하고 미래의 자원을 극대화하는 데 온 몸과 마음을 집중한다는 것인데요.
이는 미래에 대한 집착과 비례해 진짜 사람들에게는 무서울 정도로 무관심하다고 해요. -page 216
이 문구를 보는 순간, 아....
제가 도파민형 인간이구나 싶더군요. 아직 불확실한 미래에 집중하느라 주변에 소홀했던 제 자신을 돌아보며 반성과 성찰을 하게되는 구절이었어요.
도파민형 인간의 대표적인 예로는 아인슈타인, 아이작뉴턴, 라이프니츠 등 세상을 바꾼 과학자 분들이 있는데요. 모두들 세상을 바꾸긴 했지만, 반대로 인생의 끝이 비극이었지요. 이러한 사례들을 보면서 마냥 미래에만 몰두하여 집중하는 것도 좋은 것은 아니구나라는 생각이 들었어요.
도파민형 인간의 또 다른 특징으로는 대인관계에는 서툴지만, 새로운 환경에는 쉽게 잘 적응한다고 해요.
그래서 주어진 환경에 따라 좌우되는 경우가 많다고 하는군요.
미래지향적인 도파민 과잉 상태는 불행한 능력자=일중독자,
현재지향적인 화학물질의 과잉 상태는 행복한 게으름뱅이를 낫는다고 합니다.
우리의 사회는 현재 대부분의 사람을 도파민형 인간 일중독으로 이끌고 가면서 결국에는 방대한 지식을 습득하고 일하는데만 몰두하다보니 24시간도 모자라고, 이는 출산율 저하로 이어지고 있다고 해요.
우리사회를 살아가는데 있어 가장 이상적인 모습은
미래지향적인 도파민과 현재지향적인 화학물질이 균형을 이루는 것으로, 이를 이 책에서는 통달의 경지 즉, 내적통제소재감(Internal locus of control) 사람의 선택과 경험이 운명이나 타인에 의해 좌지우지 되는 것이 아니라, 온전히 본인의 주체적 통제 안에서만 이루어지는 것/ 능동적인 사람이 되는 것이라 말하고 있습니다.
결론적으로 도파민형 인간이었던 저는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야 한다는 걸 깨달을 수 있었어요. 어찌보면 이 책을 읽기전에도 수동적인 사람보다는 능동적인 사람이 되어야지 알고 있었던 사실인데, 학업과 일에 치우쳐 살다보니 어느 순간 잊고 지냈던 것 같네요. 미래지향적인 도파민이 통달을 위해 자기분야의 1인자가 되기위해 달려가는 속에서도 여유시간을 통해 현재지향적인 화학물질에게도 시간을 주는 형태로 살아가는 것이, 저의 최종 결론이네요.
그 동안 한쪽으로 치우쳤던 것은 적절한 여유시간 배분이 없이, 오직 하나에만 몰두했던 제 자신이 문제였던 거였어요. 앞으로는 조금 더 균형잡힌 삶을 살아봐야겠네요.
위에 글이 너무 번잡해서 내용을 도식화 해보았는데요. 글을 읽은 뒤 보시면 이해가 한층 편리하실 듯 싶네요.
마무리
이상 천재인가 미치광이인가 도파민형 인간 책을 읽고 남기는 1월 3주차 책한권이었습니다.
끝으로, 이해가 안되는 부분이 많은 책의 경우 중간중간 포스티잇을 활용해 정리해가며 읽으면 전체적인 내용을 이해하는데 도움이 된다는 점도 배울 수 있었네요.
오늘도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행복한 하루 되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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