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노력하는 PatienceLee의 이끈기입니다.
2020년 1월 2째주를 장식할 책은 혜민스님이 지으신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입니다.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저의 경우, 혜민스님이 지으신 책을 읽으면 마음이 편안해지고 집중도 잘되서 금방금방 책을 읽게 되더군요. 장별로 많은 글을 넣지 않으신 것도 한몫하겠지만, 글이 페이지를 가득 메우지 않아도 핵심이 되는 내용은 모두 들어가 있어 어느 책을 읽을 때보다 더 잘 와닿는 느낌과 인상을 주었습니다.
그 때문일까요? 이 책도 앉은 자리에서 다 읽고 시간을 보니 1시간 밖에 안지났더군요 ㅎㅎ
책을 빨리 읽는다하여 무조건 좋은 것은 아니지만, 그만큼 삶에 여유가 없고 시간이 부족하신 분들도 잠깐의 짬을 내어 읽으시면 좋을 듯 싶어 추천드립니다.
읽으면서 말씀 하나하나가 뇌리에 꼿혔지만, 그 중에서도 지금에 저에게 가장 절실하게 와닿았던 문장들을 추려보았습니다.
1. 어떠한 렌즈를 끼고 바라보기 나름이다.
세상을 바라보는데 있어,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같은 장면이 누군가한테는 외로울 수도, 또 다른 누군가한테는 아름다울 수도 있다는 말씀을 해주셨는데요. 잘 알고 있음에도 어느 순간이면 잊혀지고 마는 그런 진실이지요. 일전에도 비슷한 구절을 본적이 있었던 것 같은데, 살다보니 어느세 또 망각하고 있었네요. 이 구절을 보며 '나는 행복하다'라는 렌즈를 저에게 다시 한번 씌워봅니다.
2. 삶은 끊임없는 '주고받음'의 연속이다.
이제야 삶을 살기 시작한 풋내기지만, 주고받음의 연속이라는 말도 참 인상깊었습니다. 사람이 살아가는데 있어 혼자 살아가기엔 너무 힘든세상이지요. 멀리가려면 같이가라는 말이 있듯이, 사람과의 관계를 맺는 것은 어찌보면 필연적이라고 볼 수도 있을 것 같아요. '주고받음'이 많아질수록 서로의 관계가 돈독해지고 정이 깊어진다. 무엇을 주고받았는가가 중요한 것이 아니다. 서로 간에 오고 간 것이 있었다는 사실 자체만으로 관계는 아주 특별해지고 따듯해진다는 말씀, 오늘도 가슴과 머리에 담아갑니다.
3. 하나밖에 없는 오직 내가 되라!!
'누구처럼 되기 위해 살지마세요.
하나박에 없는 오직 내가 되세요!'
어릴 적 장래희망을 적어내면서 나는 누구처럼 될꺼야, 다짐했던 철없던 저의 모습과
과연 나는 나로 살고 있는가? 라는 생각을 들게한 구절이었습니다. 정해진 길이 없고, 더 나아가 내가 무엇을 해야 할까 몰랐기에 그 시절에는 그저 누구처럼 되고 싶다. 라는 소박한 꿈을 꾸었던 것 같습니다. 어쩌면 지금도 제 자신을 그러고 있을지 모릅니다. 하지만, 달리 생각해보면 누구를 닮고 싶어하는 것도 나쁜 건 아니라는 생각이 드네요. 그 사람을 닮아가는 길 속에서 결국에는 나 자신 자아를 찾게 될테니, 이 또한 '올바른 길이지 않을까' 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른 한편으로는 이제 껏 너무 남의 눈치를 바라보며, 주눅든 삶을 살지 않았나? 싶네요.
이제는 남의 시선보다는 정말 제가 하고 싶은 것을 하며 살아야 겠다는 다짐을 또 해봅니다.
4. 열등감이라는 3글자
열등감, 차마 그냥 지나쳐 갈수 없는 문장이었습니다. 남들과는 조금은 다른 길을 걷고 있고, 잠깐의 뒤처짐이 어떠한 느낌인지 몸소 체험하고 느끼고 있기에...
아이러니 하게도 나 자신과 벌이는 장기 레이스라는 사실을 잘 알고 있지만서도
막상 고향친구들 모임이나 각종 동기들 모임에는 나가기가 힘들어지는게 현실이네요.
나와의 장기 레이스이지만, 어느 순간 친구들과 제 자신을 비교하고 있는 제 자아를 바라보게 되더군요.
이게 참 힘든 것 같아요. 각자의 인생인데 비교하게 되니... 그러지 말아야하는데
뒤처지고 싶지 않아서, 함께 어울리고 싶어서 더욱 노력하고 있지만, 그 차이를 줄이기에는 아직도 부족하다는 걸 매번 느끼네요. 언제쯤 맘 편하게 같이 술잔을 기울일 수 있을지 모르지만, 오늘도 이러한 제 자신을 위해 화이팅을 외쳐봅니다.
5. 세상에 완벽한 준비란 없다!
저는 계획을 세우는 것을 즐겨하는 타입입니다. 그래서 학교를 다닐때면 알림장도 꼬박쓰고, 다이어리도 열심히 썼었지요. 성인이 된 지금은 연초에 연간계획을 세우곤 합니다. 하지만, 아직도 백퍼센트 만족은 안됩니다.
모든 계획이 지켜지지는 않기 때문이지요. 매사 신중하고 꼼꼼한터라 공도 많이 들이는 편인데, 위 글을 읽으니 꼼꼼한 계획과 준비도 좋지만 때로는 부족하더라도 기회가 왔을때 도전해보는 용기도 필요하다는 생각이 드네요.
실패하면 그것을 통해 제 자신이 또 한층 성장해 나갈테니..
6. 진정한 행복을 원한다면...
이 글을 보니 대입시절이 문득 떠오르네요. 죽어라 공부했지만, 정작 제게는 나는 뭘하고 싶은걸까? 라는 꿈이 구체적으로 정해져 있지 않던 그 시절. 사실, 저는 컴퓨터를 좋아하고 재미를 느꼈었습니다. 그래서 컴퓨터공학과에 진학해야지 했었지요. 그런데 확신이 들지 않아서 주변 선생님들께 여쭤봤었습니다. 제가 컴퓨터공학과를 가려는데, 괜찮을까요? 학교 컴퓨터선생님, 옆학교 컴퓨터선생님 기타 여러분께 물어봤지만, 다들 힘들꺼라는 말씀을 해주시더군요. 저는 그래서 그때 포기했습니다. 그래서 제 흥미보단 미래가 있는 학과를 선택했었지요. 과거로 돌아갈 수 있다면 '참 바보같은 짓이라고' 저에게 말해주고 싶네요 ㅎㅎ 물론 그런 엉뚱한 선택이 있었기 때문에, 남들과는 다른 길을 선택하고 도전할 수 있는 용기를 얻을 수 있었던 건 사실입니다. 하지만, 이 방황이 꼭 좋은 것만은 아니더군요. 앞서 말한 열등감이라는 친구가 찾아오기 때문이지요. 방황의 시간 덕분에 결국에는 제가 좋아하는 일을 해야한다는 걸 몸소 느끼게 되었고, 지금은 그 길을 가기 위해 꾸준히 정진 중이네요. 몸은 노곤하고 피곤해도 하루일정을 가득채우고 나면 그 행복은 말로 표현할 수가 없네요.
혹시나 이 글을 읽으시는 독자중 대입을 준비하는 수험생이시라면 남들의 시선말고, 정말 본인이 하고 싶은 걸 배우고 싶은 학과에 지원하길 적극 권해드립니다. 부모님도 선생님도 그 누구도 본인의 삶을 대신 살아줄 수는 없으니까요.
7. 하고 싶은 것, 버킷리스트
죽기 전에
내가 꼭 가보고 싶은 곳들,
경험해보고 싶은 일들
만나보고 싶은 사람들
모든 것을 아우르는 말이 버킷리스트이지요. 일전에 버킷리스트라는 영화를 보면서 저도 종이에 적어봤었는데요. 종이에만 적어두면 막상 실천에 옮기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해결방안으로 저는 SNS을 시작하면서 그곳에 제 버킷리스트를 소개로 걸어두어 봤는데요. 남들에게 제 버킷리스트를 공유하니, 확실히 더 지켜야겠다는 무언의 압박감이랄까요? 그런 미묘한 감정이 싹틔어서 몸과 마음이 저절로 실천에 옮기고 있더라구요. 버킷리스트는 적었는데 실천이 어려우시다면 저와 같이 SNS에 게시해두고 실천을 해보세요. 효과가 나름 괜찮답니다. ^^
8. 좋은 인연이란?
'좋은 인연이란?
시작이 좋은 인연이 아닌
끝이 좋은 인연입니다.
시작은 나와 상관없이 시작되었어도
인연을 어떻게 마무리하는가는
나 자신에게 달렸기 때문입니다.'
제 자신을 되돌아보게하는 좋은 또 하나의 구절이었습니다. 사람을 만나고 헤어짐에 있어 좋은 인연으로 기억되기란 참으로 어렵지만, 이 또한 본인의 처신에 달렸다는 그 한마디가 마음에 꼿히네요.
9. 존버정신!!
내용을 입력하세요
위 글을 보면서 이외수 선생님께서 저런 말씀을 하셨다는게 의아했지만, 어찌보면 정말 젊은이들에게 가장 친숙한 언어로 잘 표현하신 것 같다. 존버 정신, 존나게 버티는 정신
오늘도 힘들게 살아가고 있는 우리들 모두 존버하자!!
그리고 존버하면서 잔꾀 부리지 않고 성심을 다하자!, 성실하다 성실한 사람이다 말로만 그러지말고 진정으로 본인이 노력하는 사람이라는 걸 보여줄 수 있는 그런 사람이 되도록 오늘도 열심히 살아야지..
시간이 가면 갈수록 당신의 성실성은 빛이 나게 마련이다라는 말씀, 감사합니다.
마무리
이상 2020년 1월 2째주, 일주일 책한권 읽기에
멈추면 비로소 보이는 것들, 혜민스님의 책이었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하고, 오늘도 행복한 하루 되시길 바랍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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