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항상 노력하는 PatienceLee의 이끈기입니다.
오늘은 새해맞이 저의 새로운 습관이 되어줄 스타트로 책읽기를 시작하려 합니다.
독서는 매주 한 권을 목표로 하고 있구요. 적응해나가며 차츰 권수를 늘려보려 합니다.
오늘 소개해드릴 책은 마음공부 명심보감입니다.
마음공부 명심보감
새해를 맞이하여 어떤 책을 읽을까, 어제 도서관에 들려 고민에 잠겼었는데 아무래도 첫 시작은 선조 분들의 덕담으로 시작하는 것이 좋을 것 같아 해당 책을 고르게 되었습니다.
명심보감, 예전에는 듣기로는 여러운 한자로만 이루어진 책이라 꺼려졌고 그 때는 성숙하지 못하여 이런 책을 읽으면 졸음이 쏟아졌는데 지금은 조금 다르더군요.
많은 경험은 아니지만, 조그마한 경험들이 축적되어 책에서 이야기하는 모든 부분은 아니더라도 일부분은 저에게 와닿는 문장들이 있었습니다.
기본에 충실하라. 모든 일을 시작할때 자주 보는 말이지요. 기본의 뜻을 풀이 하면 '때를 기다리며 쌓아야 하는 것'이라 풀이를 해주셨어요. 늘 접하는 단어지만, 저런 심오하고 깊은 뜻이 있었다는게 저에게는 크게 와닿더군요. 때가 언젠지는 모르지만 그 때를 기다리며 오늘도 제 지식을 쌓는데 정진하자는 다짐을 하게 해준 단어였습니다.
공부를 성공의 수단으로 보기보다는 내 인생의 무지를 깨고, 지혜를 얻기 위한 방편으로 본다면 배움을 즐기는 삶을 살 수 있지 않을까 생각하다는 지은이 박재희님의 글귀가 그 다음으로 와 닿았습니다. 돌이켜 생각해보면 저 또한, 공부를 성공의 수단으로 생각하고 있었는데 해당 글귀를 보면서 이제는 배움을 즐기는 삶을 추구해보고 싶네요.
'익지서운(益智書云) 백옥(白玉)은 투어이도(投於泥塗)라도 불능오예기색(不能汚穢其色)이요 군자(君子)는 행어탁지(行於濁地)라도 불능염란기심(不能染亂其心)하나니 고(故)로 송백(松柏)은 가이내설상(可以耐雪霜)이요 명지(明智)는 가이섭위난(可以涉危難)이니라'
익지서에 말하였다. 백옥은 진흙 속에 던져도 그 흰빛이 더럽혀지지 않고, 군자는 혼탁한 곳에 갈지라도 그 마음이 더럽혀지거나 어지러워지지 않는다. 그러므로 소나무와 잣나무는 겨울의 눈과 서리를 견디며 푸른빛을 유지할 수 있고, 현명하고 지혜로운 사람은 어려운 위기를 무사히 건너갈 수 있다.
논어에서 공자는 추운 겨울이 되어야 소나무와 잣나무가 뒤늦게 시드는 것을 알 수 있다고 하였습니다. 사람도 어렵고 힘든 상황이 되어보아야 그 사람의 본질을 알 수 있습니다.
백옥은 진흙에 던져지더라도 자신의 흰빛을 잃지 않듯이, 성숙한 사람은 어떤 어려움 속에서도 자신의 색깔과 향기를 잃지 않습니다. 행복이란 좋은 환경에만 존재하는 것이 아닙니다, 상황이 나쁘게 변하더라도 마음 속에 희망의 빛이 바래지 않는다면 그것이 진정한 행복입니다. 인생을 살다보면 내 의사와 상관없이 잦은 환경의 변화가 따라옵니다. 때론느 부귀가 찾아와 나를 시험하기도 하고, 때로 가난이 다가와 나를 절망에 빠뜨리기도 합니다. 그런 환경의 변화 속에서 의연하게 중심을 잃지 않는다면 그것이 군자의 모습이고 대장부의 기개입니다.
참으로 주옥같은 말씀이지 않으신가요? 세상살이 살아가기 힘든지금, 세대를 막논하고 누구에게나 와닿는 구절이 아닐까 싶습니다. '평정심을 유지하자' 라는 좌우명을 가지고 있는 제게도 위 구절은 정말 크게 와닿았습니다.
이러한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상태를 공자님께서는 '불혹'이라 하시었고, 맹자님은 이런 마음의 평정을 '부동심'이라고 정의하시며 호연지기를 갖고 담담하게 환경의 변화에 대처하는 대장부의 기개를 강조하셨다고 합니다.
노요지마력(路遙知馬力)이요 일구견인심(日久見人心)이니라.
길이 멀어야 말의 힘을 알 수 있고, 날이 오래되어야 사람의 마음을 알 수 있다.
말을 시작으로 자동차, 마지막으로는 이를 사람에 빗대어 설명해주셔서 사람을 사귐에 있어 길게 보아야 한다는 깨우침을 주셨습니다. 오랜 시간이 지나도 서로 존경하고, 어려울 때 힘과 용기를 주고, 억지로 내 곁에 두려고 하지 않고, 상대방을 그 자체로 인정하고 믿어준다면 진정 아름다운 친구라고 할 수 있다는 지은이의 말씀처럼 이러한 지인들로 제 곁을 채우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군자지교(君子之交)는 담여수(淡如水)하고 소인지교(小人之交)는 감약례(甘若醴)니라.
군자의 사귐은 담박하기가 물과 같고, 소인의 사귐은 달콤하기가 단숨과 같다.
사람을 사귐에 있어 오랜 시간이 지나도 물리지 않고 은근한 우정을 느끼는 친구를 '물'에 비유한다고 합니다. 물은 입에 달지는 않지만 오래 지나도 질리지 않고, 없으면 살 수 없는 물질이기 때문이라지요. 달콤한 청량음료는 당장 입에 잘 넘어가지만 많이 마시면 걸릴 뿐더러 몸에 해롭습니다. 친구 관계에서도 서로 물 같은 존재가 되어준다면 세상 부러울 것이 없다는 말씀, 고이 담아갑니다. 제 지인분들에게 과연 저는 어떤사람이었는가?를 돌아볼 수 있게 해주는 좋은 구절이었습니다.
약요인중아(若要人重我)인대 무과아중인(無過我重人)이니라.
만약 남이 나를 소중히 생각해주기를 바란다면 내가 먼저 상대방을 소중히 여기는 것보다 더 좋은 방법이 없다.
논어에 '남이 나를 알아주지 않는다고 근심하지 말고 내가 먼저 상대방을 알아주지 못함을 근심하라'는 말씀이 있다고 합니다. 위 구절을 보면서 저는 이런 생각이 들더군요. 서로 연락함에 있어, 요즘 세상은 너무 받기만을 바라면서 서로의 사이가 서먹해져 가고 있지 않나라는 생각을요. 위 구절을 보면서 저는 이런 다짐을 했고, 행동에 옮기려 합니다. 앞으론 연락을 기다리기 보다는 제가 먼저 연락하는 그런사람이 되는 것을요.
마지막으로 제게 와닿았던 말은 안빈낙동입니다. '만족할 줄 아는 즐거운 인생'
한번 뿐인 인생, 만족하고 즐거운 인생을 살자는 다짐을 하며 이상 글을 마쳐 보려 합니다.
마무리
이상, 박재희님이 지으신 마음공부 명심보감에 대한 저의 생각과 느낌이었습니다.
1월 1일 누구에게나 뜻깊은 날이지요. 연간계획을 세우는 날이 될수도 있고, 희망찬 꿈을 향해 한걸음 내딛는 날일 수도 있습니다. 모두 활기찬 1월 1일 되시길 바라며
이상 글을 마칩니다.
읽어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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