셰익스피어의 명언, “왕관을 쓰려는 자, 그 무게를 견뎌라”는 현대 사회에서도 많은 울림을 준다. 직장에서의 경력과 직급 상승은 자연스레 더 큰 책임과 기대를 동반한다. 직장 생활을 하면서 후임들이 늘어나는 경험은 대부분의 사람들이 겪는 과정이며, 이 과정에서 자신의 역량과 가치를 입증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은 직급이 올라감에 따라 책임과 함께 증가하는 ‘말의 무게’에 대한 부담감을 느끼게 된다.
직장에서 중요한 역할을 맡기 시작하면서 자연스레 리더로서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리더십의 핵심은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타인에게 영향을 미치는 말과 행동에도 깊이 신경 써야 한다는 점이다. 이는 곧 자신이 원하는 바를 명확하게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할 수 있는 능력으로 이어진다. 결국,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처럼 직급이 높아질수록 그 자리에 맞는 무게감 있는 행동과 말이 필요하다.
나는 어릴 적부터 ‘말’의 중요성을 깊이 고민해왔다. 말에는 무게가 있고, 그에 따른 책임이 따르기 때문이다. 그래서 나는 말을 신중하게 하며, 함부로 하지 않는 것을 원칙으로 삼고 있다. 그러나 이러한 태도는 종종 사람들에게 ‘말이 적다’는 인상을 주곤 했다. 일상생활에서는 큰 문제가 되지 않았지만, 누군가와 소통해야 하는 상황에서는 이 문제가 두드러졌고, 특히 설득이 필요한 순간에는 핵심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어려움이 있었다. 이 부족함을 극복하고자 말하기 능력을 키우기로 결심했고, 그 노력의 일환으로 이번에 ‘말하기 스킬’에 관한 책을 읽게 되었다.
책의 저자인 박정향님은 10년 이상의 코칭 경험을 바탕으로 이 책을 집필했다. 책은 총 5장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각각의 장은 ‘말하기’에 대한 다양한 접근법과 기술을 다루고 있다.
1장: 왜 사람들은 내 말을 못 알아듣는가?
첫 번째 장에서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자신의 말을 제대로 전달하지 못하는 이유를 다룬다. 우리는 때때로 자신이 말을 잘 못한다고 느낄 때가 있다. 하지만 이는 우리가 말하기에 있어서 충분히 생각하지 않거나, 전달 방식을 잘못 선택하기 때문일 수 있다. 짧게 전달하는 말이 항상 최선이 아닐 수도 있으며, 무엇을 말할지 깊이 생각하고 말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말을 평가하는 데 있어서 자신에게 너무 관대하지 않은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
2장: 가슴에 꽂히는 말에는 이유가 있다
두 번째 장에서는 소통의 중요성을 강조한다. 말이 제대로 전달되지 않으면 소통은 불가능하다. 사람마다 듣는 방식이 다르고, 감정에 따라 말의 전달이 달라지기 때문에 상황에 맞게 적절한 말을 선택하는 것이 중요하다. 또한, 말의 온도를 맞추고 상대방의 관심을 끌 수 있는 언어를 사용하는 것도 중요한 소통의 기술이다.
3장: 당신의 말하기에 심리 기술을 더하라
세 번째 장에서는 심리 기술을 접목한 말하기 방법을 제시한다. 말의 끝맺음이 좋아야 또렷한 인상을 남길 수 있으며, 신뢰를 형성하기 위해 행동 언어를 함께 사용하는 것이 필요하다. 또한, 말의 속도를 달리하거나, 거절하는 기술을 배우는 것이 상처를 피하는 방법이 될 수 있다. 이 장에서는 핵심을 파악하기 위한 질문 기술과 신뢰를 형성하는 방법도 다룬다.
4장: 실전에 바로 쓰는 8가지 말하기 공식
마지막 장에서는 실제 상황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는 말하기 기술 8가지를 소개한다. 좋은 인상을 주는 방법부터 시작해 긍정적인 암시를 거는 법, 부탁과 거절의 기술, 집중시키는 방법 등이 포함되어 있다. 또한, 리액션의 타이밍을 잡고, 요구 사항을 정확하게 표현하며, 말투의 강약을 조절하는 법도 이 장에서 다루고 있다.
5장: 말 잘하는 사람이 인정받는다
이 장에서는 말하기의 중요성과 이를 통한 자기 표현의 가치를 강조한다. 말투가 달라지면 관계가 변하며, 말 한마디로 좋은 사람으로 기억될 수 있다. 말 잘하는 사람은 연습 없이도 가능하지 않으며, 자기 소리를 적절히 내는 것이 중요하다는 점도 강조한다. 잘 표현하는 것만으로도 기회가 생기며, 인정받는 사람은 대화법이 다르다는 것을 일깨워준다.
이 책은 말하기에 있어 어려움을 겪는 사람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는 내용으로 가득하다. 특히, 직장 생활에서 더 높은 위치로 나아가기 위해서는 단순히 일을 잘하는 것만으로는 부족하다는 사실을 일깨워준다. 말의 무게를 느끼고, 그것을 적절히 다루는 방법을 배우는 것은 직장인뿐만 아니라 모든 사회 구성원에게 필요한 기술이다.
결론적으로, 이 책은 우리에게 효과적인 말하기 방법을 제시하며, 그 중요성을 강조한다. 우리는 말하기를 통해 자신을 표현하고, 타인과 소통하며, 궁극적으로 더 나은 관계와 성과를 이루어 나갈 수 있다. ‘자리가 사람을 만든다’는 말이 실제로 이루어지기 위해서는 말의 무게를 견디고, 그것을 다루는 기술을 익히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 책은 그런 기술을 익히고자 하는 모든 이들에게 훌륭한 안내서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나와 같은 고민을 하고 있는 사람들이라면 이 책을 통해 그 고민의 해답을 찾아보길 권하며 이상 글을 마치겠습니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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