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추천드릴 영화는 역린(2014)입니다.
한국사능력검정시험을 준비하면서, 혹여나 그간 공부한 것이 틀어질까. 참고 또 참다가 오랜만에 다시 본 영화로 확실히 시험을 마치고 보니, 후련하기도 하고 영화에 몰입도 잘 되었습니다.
역린(2014)
위 영화는 조선시대 정조 즉위 초기의 홍씨 일파의 암살 미수 사건을 다루었습니다. 다만,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노론사관은 이덕일 부류가 지어낸 허구가 대부분이며, 정적으로 알려진 벽파와 정조는 오히려 동맹 관계에 가까웠다고 합니다. 그리고 강용문 등을 고용하여 존현각에 잠입했던 사건도 벽파와는 눈곱만큼도 관련없는 사건이라고 합니다.
저는 이 영화에서 다른부분을 다 재쳐두고 앞도적으로 이 문구가 맘에 들어 추천드립니다.
영화의 도입 20분부분과 마지막 부분에는 중용 23장이 등장하는데요.
2년 전 처음 이 구절을 들었을때도 정말 좋은 구절이다 싶어, 좌우명으로 삼고자했는데 오랜기간 잊고 지내었네요.
이 자리를 빌어 다시 한번 이 구절을 읊어봅니다.
작은 일에도 무시하지 않고 최선을 다해야한다.
작은 일에도 최선을 다하면 정성스럽게 된다.
정성스럽게 되면 겉에 배어나오고
겉에 배어나오면 겉으로 드러나고
겉으로 드러나면 이내 밝아지고
밝아지면 남을 감동시키고
남을 감동시키면 이내 변하게 되고
변하면 생육된다.
그러니 오직 세상에서 지극히 정성을 다하는
사람만이 나와 세상을 변하게 할 수 있는 것이다.
-중용 23장.
영화나 드라마를 볼때면, 해당역을 맡은 배우를 평가하는 일이 다반사이지요.
허나, 그 때문에 어찌보면 영화가 전달하려는 의미를 놓치기도 한다는 생각이 드네요.
오늘의 영화는 위 중용 23장을 되새기며, 저의 감상평을 마쳐보고자 합니다.
주말 집에서 시간 나실때 위 영화를 보고, 세상을 살아가는데 있어
마음가짐을 바로 세우는데 도움이 되시면 좋겠네요.
감사합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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