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리뷰]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
읽게 된 계기
다들 올 한 해는 안녕하셨나요? 저에게 올 한 해는 미생에서 장그래(임시완 배우)가 “우리 회사니까요”라고 말하던 장면이 떠오르는 한 해였던 것 같습니다. 스타트업에서도 근무를 했었지만, 부사관 이후로 한 기업에서 1년 이상 근무하면서 제가 ‘우리 회사’를 위해 무엇을 더 할 수 있을까 고민해보는 시기였습니다. 남들과는 조금 다른 길을 걷게 되면서 온전히 저만의 커리어 길에 안착하기까지가 험난했던 만큼 지금의 직장이 저에게 가져다주는 느낌은 사뭇 달랐습니다. 직장에 대한 애착이 컸던 만큼 앞으로 커리어를 어떻게 그려야 할까에 대한 고민도 컸습니다. 한 회사에서 2년이 되지 않은 사람은 대부분 ‘신입 사원’이라고 부르죠. 저도 한 명의 신입 사원으로서 하루하루를 어떻게 보내야 할까, 동료와의 협업은 어떻게 해야 할까 고민을 많이 했습니다. 이런 고민에 대해 시원하게 누가 답해주면 좋겠지만, 스타트업에서는 상사에게도 묻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링크드인에서 우연히 접하게 된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이라는 책을 읽고 2025년을 준비해보고자 했습니다.
책, 저자 소개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의 저자는 백종화님과 강정욱님입니다. 두 저자는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의 풍부한 경험을 바탕으로 신입사원과 주니어들이 커리어를 발전시키는 데 필요한 구체적인 방법을 제시합니다.
- 백종화님은 대기업과 스타트업에서의 경험을 바탕으로 HR 전문가로 활동하며, 리더십과 조직문화에 대한 깊은 통찰을 제공하는 강의와 코칭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랜드 그룹에서 16년 동안 다양한 직책을 맡으며 경영진을 위한 전략적 의사결정에 참여한 바 있습니다.
- 강정욱님은 스타트업에서 경영 관리 그룹을 총괄하며, 다양한 조직에서 개인과 조직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문화를 만드는 데 힘쓰고 있습니다. 자신만의 커리어 성장 방식을 가지고 이를 다른 직장인들과 공유하고 있습니다.
두 저자는 이 책을 통해 초보 직장인들이 리더로서의 자질을 기르고, ‘CEO처럼’ 일하는 능력을 갖추도록 돕고자 했습니다. 그들이 강조하는 것은 단순히 ‘업무’를 잘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가치를 구축하고 고유성을 만들어가는 과정입니다.
저자의 집필 의도 및 책의 핵심 키워드 요약
이 책의 집필 의도는 신입사원과 주니어들이 회사 생활에서 겪는 고충을 이해하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기 위함입니다. 저자들은 ‘커리어 브랜딩’을 키워드로 삼아 자신의 커리어를 브랜드화하고 고유성을 만들어갈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했습니다. 책의 핵심 키워드는 다음과 같습니다.
- 커리어 브랜딩: 자신의 가치를 증명하고 차별화된 존재로 자리잡기 위해 필요한 것은 커리어 브랜딩이라고 강조합니다. 이를 통해 자신만의 독특한 능력과 가치를 회사 내외에서 인정받을 수 있습니다.
- 리더십: 리더처럼 일하는 방법을 제시하며,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팀과 조직을 이끌어갈 수 있는 능력을 강조합니다. ‘리더를 매니징 하라’는 개념을 통해 상사와의 관계를 효과적으로 관리하는 법을 다룹니다.
- 전문성: 초보 직장인도 직무에서 전문성을 키워나갈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합니다. 실무에서 겪을 수 있는 다양한 상황에 대한 대응 방법과 각종 업무에서 성과를 만드는 전략을 제시합니다.
- 업무 효율성: 생산성을 높이기 위한 전략과 ‘회의는 일이 아니다’라는 내용을 통해 직장에서 시간을 효율적으로 관리하는 방법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 성장 로드맵: 초보 직장인들이 성장하기 위한 로드맵을 제시하며, 자신만의 성장 방향을 설정하고 점진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돕습니다.
책에 대한 평가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은 단순히 직장 생활의 지침서가 아니라 신입사원과 주니어가 직장 내에서 겪을 수 있는 문제를 심도 깊게 다루고, 스스로를 브랜딩하고 성장할 수 있는 실질적인 방법을 제시하는 책이었습니다. 특히 ‘리더를 매니징 하라’는 부분은 상사와의 관계를 개선하고 업무에서 주도권을 잡고 싶은 직장인들에게 매우 유용한 전략을 제시했습니다. ‘회의는 일이 아니다’라는 챕터는 회의의 진정한 목적과 중요성, 그리고 회의를 효율적으로 운영할 수 있는 유용한 팁을 제공했습니다.
전반적으로 직장인들의 고민을 이해하고 그들을 위한 실질적인 솔루션을 제시하는 책입니다. 신입사원이나 주니어가 단순히 직장 내 존재감을 넘어서 커리어를 브랜드화하고 성장시킬 수 있는 방법을 구체적으로 설명한 점에서 매우 가치 있는 책이라고 느꼈습니다.
개인적인 적용점
이 책을 읽고 가장 먼저 느낀 점은 내 커리어를 어떻게 구축할 것인가에 대한 깊은 고민을 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많은 직장인들이 회사에 들어가 단순히 주어진 일을 처리하며 시간을 보내는데, 이 책에서는 ‘내가 왜 이 일을 하는가?’, ‘이 일을 통해 무엇을 배우고 성장할 것인가?’라는 질문을 던지도록 했습니다.
특히 책에서 다룬 ‘리더를 매니징 하라’와 ‘회의는 일이 아니다’라는 부분은 내가 직장에서 상사와의 관계를 어떻게 개선할 수 있을지에 대한 큰 힌트를 주었습니다. 업무에서 단순히 지시를 따르는 것에서 벗어나 스스로 문제를 찾아 해결하고 주도적으로 행동할 수 있어야겠다고 느꼈습니다. 이 책을 통해 앞으로 직장에서 나의 가치를 증명하고 커리어를 확장해 나갈 수 있는 방향에 대해 명확한 계획을 세울 수 있게 되었습니다.
결론
『나의 첫 커리어 브랜딩』은 단순히 직장 생활을 시작한 신입사원이나 주니어들을 위한 책이 아니었습니다. 커리어를 브랜드화하고 성장하는 방법을 찾고자 하는 모든 직장인들에게 필독서가 될 수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을 통해 커리어를 전략적으로 구축하고 자신만의 고유한 가치를 만들어가는 방법을 배울 수 있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