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으로 여는 세상

[책리뷰] 미래는 저녘 8시에 결정된다

PatienceLee 2024. 3. 31. 21:54

 

시간은 우리 삶에서 다른 것이 모두 바뀌어도 바뀌지 않는 절대 평등한 존재이다. 지구에 살고 있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하루 24시간을 부여받는다. 하지만, 본인의 역량, 능력, 의지, 환경에 따라 이 시간을 100% 활용하는 사람과 렇지 못한 사람으로 분류된다. 여러분은 시간을 100% 활용하고 있는가? 이 글을 적고는 필자는 14/24(58.3%)는 내가 원하는 대로 살고 있다. 출퇴근길, 그리고 직장에서의 시간은 내 본분을 다한다. 하지만, 퇴근하고 나서 출근하기 전까지의 나는 내가 희망하는 것과는 다르게 무방비 상태에 빠진다. 이상과 실천의 괴리감은 때때로 우울증을 불러온다. 그래서 이번 책을 통해 이를 극복하고자 했다.

 

총 4개의 챕터로 이루어진 본 책은 ‘빌드업’이라는 용어가 잘 어울리는 구성을 갖고 있다.

  • Chapter 1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 Chapter 2 내 미래를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
  • Chapter 3 나만의 알찬 저녁 루틴을 만드는 법
  • Chapter 4 미래는 저녘 8시에 결정된다

첫번째 챕터에서 마지막 챕터까지 글쓴이가 전달하고자 하는 바를 단계별로 쌓아가며 잘 전달하고 있다.

  • Chapter 1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기

본 챕터에서는 제목과 같이, ‘우리가 정말 인생의 주인’으로 살아가고 있는지 되돌아 볼 수 있었다. 서두에서 밝힌 것처럼 우리 인간에게 주어지는 시간은 24시간으로 똑같다. 하지만, 문명이 발달함에 따라 우리의 뇌를 현옥시키는 요소들이 무수히 많이 등장했다. 도파민의 중독된 우리들은 인스타그램, 유튜브 등을 하며 우리의 아까운 시간을 의미없이 보내고 있지 않은지? 되돌아 볼 필요가 있다. 또한, 아무리 본인의 MBTI가 ‘J’보다 ‘P’에 성향이 짙다고 한들, 돌아간 시간은 다시 되돌릴 수 없으므로, 조금 더 우리의 미래에 대해 걱정하고 올바른 길로 나아갈 고민을 이 장을 통해서 할 수 있었다.

 

  • Chapter 2 내 미래를 만든 사이드 프로젝트

본인이 개발자라면 다들 ‘사이드 프로젝트’라는 용어를 한번 쯤 들어봤을 것이다. 나 또한, 그렇고 ‘사이드 프로젝트’는 지금도 현재 진행형이다. 우리가 무엇을 좋아하는지? 가장 고민을 했던 적이 언제인가? 필자는 고등학교 3학년 때 어느 대학교의 학과로 진학할지 결정할 때 였다. 당시에는 내가 잘하는 게 무엇이고, 좋아하는 게 무엇인지 명확하지 않아, 시대의 흐름에 따라, 주위의 권유에 따라 학과를 선택했었다. 하지만, 이러한 선택은 결과적으로 후회로 다가왔다. 더군다나 수능도 망쳐서 꿈만 같던 나의 계획은 한 순간에 무너져 내렸다. 이처럼 한 번 ‘인생의 절망’을 맛보고 나니, 정신이 확 들었다. 여러분은 이러한 순간이 있었는가?

물론 책에서는 이러한 순간들을 강조하고 있지 않다. 책에서 강조하고 있는 것은 ‘실행’ 이다. 아무리 많은 계획을 세운다고 한들, 그것을 ‘현실’로 ‘실행’으로 옮기지 못한다면 그저 허황과 다름없다.

특히 이러한 ‘실행’을 옮기는 데 있어 본인의 현 상황을 무시할 수 없다. 따라서 현재 본인이 다니고 있는 직장에서 커리어 확장을 위해 어떻게 해야 하는지 크게 3가지를 들며 설명해주고 있다.

  • 첫째, 직장은 ‘일을 통해 세상과 연결되는 곳’이다.
  • 둘째, 직장은 ‘배움의 터’다.
  • 셋째, 직장은 ‘내가 유용해지는 곳’이다.

필자는 이 중에서도 세 번째 문장이 가장 와닿았다. 직장에서 ‘쓸모없다’고 느껴지는 순간, 번아웃이 빈번하게 찾아 오는데, 이를 잘 캐치하여 이끌어주는 것이 상사의 도리이자, 책무라는 생각이 많이 들었다. 결국 이러한 배려와 관심은 조직원들이 더 회사에 헌신하고 발전 시킬 수 있는 중요한 요소로 작용한다는 것을 요즘 들어 많이 느낀다.

이 밖에도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갖출 수 있는 소득에 관련한 부분도 설명해주고 있는데, 이는 한 번쯤 눈여겨 볼 필요가 있다. 책에서 말하는 소득은 크게 3가지이다.

  • 노동 소득: 일해서 버는 소득
  • 자본 소득: 돈이 돈을 벌어오는 소득
  • 사업 소득

우리는 인간이다. 나이가 들면 자연스레, 일의 능률이 떨어지고 일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줄어들기 마련이다. 그러므로, 우리는 해를 거듭해 갈수록 알아서 돈이 벌리는 수단들을 마련해두어야 한다. 가장 쉬운 예로 유튜브를 들 수 있다. 유튜브 어느 적정 궤도에 오르면, 그 동안 올려둔 영상만으로도 자연스럽게 수익이 벌린다. 이처럼 우리는 ‘사이드 프로젝트’를 통해 우리가 이후에 일을 하지 않도록 돈을 벌 수 있는 구조를 마련해둘 필요가 있다. 우리의 노후를 위해서 말이다. 노후가 아니더라도, 본인이 진정으로 하고 싶은 일을 하기 위해서 그 바탕이 되는 자본을 마련하기 위해서라도 이는 꼭 필요하다고 말할 수 있겠다.

 

  • Chapter 3 나만의 알찬 저녁 루틴을 만드는 법

“여러분은 몇 시에 퇴근하시나요?” 저는 평균적으로 오후 7시에 퇴근 도장을 찍고, 9시에 집에 도착한다. 출근과 퇴근, 모두 최소 2시간씩은 소모되므로 필자는 이 시간을 허투루 보내고 싶지 않았다. 그래서 ‘사이드 프로젝트’를 시작했고, 지금도 그 손을 놓지 않고 있다. 남들은 말한다. 왜 굳이 사서 고생이냐고, 차라리 직장이나 집을 가까운 것으로 옮기는게 낫지 않겠냐고, 하지만 나는 지금에 만족한다. 물론 몸이 힘들지 않다고는 말할 수 없다. 힘들다, 집에 도착하면 지쳐 쓰러진다. 하지만, 나의 나약한 의지를 다독이는데 지금의 환경은 최적화되어 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러한 의지가 꺾이고는 하는데 본 장에서는 이러한 필자에게 적절한 처방전을 제시해주었다. 다들 인생을 살면서 원하는 목표를 가지고 있을 것이다. 이를 성취하기 위해서는 다양한 방법이 있지만, 본 책에서는 구글의 OKR 방법을 예시로 들었다.

  • 구글의 OKR
    • 목표(Objective) + 핵심 결과(Key Result)
    • 종류
      • 해아만 하는 OKR(Committed OKR)
      • 야심 찬 OKR(Aspirational OKR)

이와 함께 노션 템플릿도 같이 제공하고 있는데, 분기별 목표를 세우고 실천하는데 서투른 사람들에게 추천할만한 템플릿이다.

 

  • Chapter 4 미래는 저녁 8시에 결정된다

마지막 챕터에서는 비교적 뻔한 이야기가 다뤄지고 있었다. 습관을 고치고, 좋은 습관을 만들라.

습관은 다른 책에서도 말하는 것처럼 정착하기까지 66일이 걸린다. 고로, 꾸준히 노력하라. 특히, 습관 초기에는 무리한 목표보다는 작은 목표라도 꾸준함에 집중해서 실천하라. 습관이 자리 잡고 나면 그 때가서 수위를 높여도 좋다. 중요한 것은 습관을 만드는 것이다.

이 밖에도 계획을 이루지 못하는데 유혹의 목소리인 착각 4가지도 함께 소개해주고 있다.

  1. 나는 이걸 할 만한 능력이 없어.
  2. 노력에 비해서 성과가 좋은 것 같지 않아.
  3. 이걸 할 만한 시간 혹은 에너지가 없어.
  4. 이 일을 다른 사람들이 안 좋게 평가할 것 같아.

여러분은 혹시 이러한 유혹에 공들여 기획한 계획을 포기하진 않았는가?, 어딘가 기록해두고 포기하고 싶을 때마다 혹시 이러한 유혹 중 한 가지가 아니었는지 고민해보며 여러분의 목표를 끝까지 달성하길 바란다.


이 책에 대해 한줄로 정리하면 이와 같다.

현재 근무하고 있는 직업이 불안정한 직장인들에게 추천할만한 책”이라고 할 수 있다. 과연 지구상을 통틀어 보았을 때, 본인의 직업에 만족하는 사람은 몇 명이나 될까? 거기에 포함되지 않는다면 지금의 현실을, 그리고 불투명한 미래로 인해 불안에 떨고 있을 것이다. 이 책을 읽은 나도 그랬고, 완벽한 답을 얻진 못하더라도 방향을 정하는 도움을 얻을 수 있으니 한 번 읽고 가면 좋겠다.

 

오늘도 찾아주셔서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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